휴무일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랄까.
언젠가부터 나에게 휴무일은 쉬는 날이고
다른 친구들(대체로 어린 친구들)에겐 '노는 날'이더라.
그래선지 이곳저곳 많이 다니는 그들의 '노는 날'이 부러울 때가 있다.
물론, 휴무일마다 한 발자국도 움직이기 힘든 나약한(?) 체력은 아니지만
내일을, 아니 이번 주를 위해서 쉬어야 해, 라는 생각이 더 강하다.
어릴 땐 학교 안 가는 주말이 되면 뭘 하고 놀까 고민도 참 많이 했는데
나머지 날들을 '살아가기 위해' 하루를 비축하는 요즘이라니.
가끔 슬프다. 어른은.
남은 날들에 슬플 일이 더 많을 거 같아서. 오늘도 가끔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