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머리가 복잡하고 산만할 때는 하나 둘 글을 써 내려가는 방법들. 밖으로 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찰랑이듯 변화가 있다. 조금씩이라도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공간에서 벗어나 밖으로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뇌는 그 스트레스를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적어도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 작은 찰나가 주는 위안은 적지 않게 큰 안도감을 준다. 나는 참 많이 걷기 위해 노력하는데, 특히나 오늘 참 걷기 좋더라. 괜찮다고 생각하는 일들, 아주 소소한 것부터 하나 둘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