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일도 할 수 없어 창업을 합니다.

-챗GPT에게 물었다. 생계벌이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by 퇴사자 김부장

챗GPT에게 물었다.

①3개 암수술을 하고,

②쿠싱증후근으로 얼굴은 보름달처럼 부풀어 오르고,

체중은 24kg가 증가한,

②척추압박골절과 다발성골절로 키가 14cm가 줄어든

③암 휴유증으로 림프부종이 왔고,

림프액이 몸 바깥으로 새나와 외출이 불가능한


대한민국 50대 여성의 생계벌이로 무엇을 좋을까?


어떻게 살아야할까? 하루에도 몇번씩 차가운 물속에 얼굴을 담그듯,

번쩍번쩍 전기먹은 머리로 생각을 한다. 뭘 해서 먹고 살까?


나에게 3개의 암 질병이 있음을 각자의 교수님들께서 진단해주실 상황에서도

나는 별로 휘청대지 않았다. 걱정은 되었다.

남편과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하나.

다들 병원에서 돌아오는 나만 기다리고 있을텐데, 곧장 집으로 돌아갈 자신이 없었다.


암을 수술하고, 걸맞는 치료를 하고, 암휴유증으로 척추압박골절과 림프부종이 왔다.

암보다 더 겂이 났다. 척추압박골절로 직장을 잃었거든.

23년 4개월을 미친듯 좋아서 쫒아다닌 직장이었는데, 단칼에 해고되었다.

2024년 12월 31일에...


림프부종으로 양쪽 종아리가 푹푹 썩어들어갔다.종아리에 괴사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때도 겂이 났다. 림프액은 몸 밖으로 줄줄 새나오고,

보다못한 남편이 성인용 기저귀를 들고 다니며 내가 지나다니는 곳 뒷처리를 해주었다.

겂이 났다. 진짜 다리를 자르게 될까봐.

다리가 없어도 목숨만 붙어 있으면 된다고 나를 위로해주었지만, 위로받을 수 없는 말들이었다.


암을 앓고 있을때는 암이 가장 무서웠다. 척추압박골절로 실시간 신음하고 있을 적에는,

제발 이 통증이 없어져 주기만을 바랐다. 종아리 부분부분 움푹 패여, 진통제 없이 드레싱을

할 수 없을 때에는 낫지 않아도 좋으니 아프지 말게 해 달라 기도했었다.

각기 저마다 당장 처한 어려움과 고통 앞에서 무섭게 반응한다.

이것만 낫게 해달라, 저일만 해결할 수 있게 해달라....


그래서인가, 지금은 생계의 고통이 가장 크다.


남편은 2022년 7월에 정년퇴직하였고, 나는 2024년 12월 31일 해고당하였다.


2024년 8월부터 남편앞으로 국민연금이 나온다. 백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현재로서는 남편의 국민연금이 우리가계 수입의 전부다.

아주 무시무시한 시간을 겪어가고 있는 중이다.

자칫 암 보다 더 무서은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아르바이트라도 하고자 당근마켓을 뒤지고 다니지만,

한두시간 움직이고 나면 몰려드는 통증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히는 고통으로

아지못하는 이들에게 민폐가 될 수 없어 선뜻 전화문의조차 해 볼 용기를 접는다.


챗GPT는 대답한다.

글을 쓰라고, 블로그를 만들어 차곡차곡 글을 써서 올려보라 조언해준다.

지금당장은 수익이 나지 않겠지만, 차츰차츰 수익이 생길수가 있다고...


지금으로선 아무일도 할 수 없어 창업을 한다.

경험도 없고 소질도 없지만, 아무 일도 선택할 수 없어 창업을 한다.

온라인에 작은 스토어 한 곳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