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오늘 생각은 이제 그만.

by 아영

고요한 정막에 나를 둔다.

밖에서 들려오는 약간의 웅성거림을 제외하면

이불 위 나의 손이 움직이면서 내는 사각사각 소리만이 있다.



생각은 많이 해도 좋지 않고, 안 해도 좋지 않다.

그 적당히가 늘 어렵다.
오늘은 내 안에서 들어오는 소리에 귀를 닫고, 나를 조용히 두려고 한다.

오늘 생각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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