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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May 23. 2020

백종원 선생님과의 첫 만남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2014년 겨울.

백종원 선생님을 만났다.


(나는 백종원이라는 분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양세형 개그맨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논현동 영동시장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 낯익은 두 사람이 있었다.


백종원, 소유진 부부.


실례를 무릅쓰고 그 테이블로 갔다.


소유진 님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였다.

중학교 때부터 소유진 바라기였던,

내 친구의 사인을 받아다 주고 싶었다.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말씀 나누시는데 죄송합니다.

소유진 님. 제 친구가 팬이거든요.

사인 하나만 해주실 수 있을까요?”


소유진 님은 흔쾌히 사인을 해주셨다.


백종원 선생님은,

제 아내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주셨다.

그리곤 사인하는 아내를 아빠 미소를 지으며 지켜봤다.


백종원 선생님의 이야기는 오랜 시간 기억에 남았다.

그 짧은 순간에 아내를 아끼고 사랑하는지 마음이 느껴졌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내가 백종원 선생님을 좋아하는 첫 번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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