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보다 자산이 중요하다
직장 동료가 퇴직을 했다.
후배가 본인보다 연봉이 높은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
퇴직한 동료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직장인은 연봉에 집착하게 된다.
높은 연봉은 성공으로 인식된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지금도 그렇게 회사를 다니고 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그것.
연봉. 즉, 월급 때문이다.
회사를 떠나면 나는 부자가 될 수 없다.
회사가 망해도 나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나의 생활은 연봉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길은 연봉을 높이는 것이 아니다.
자산을 사는 것이다.
이 간단하고도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내용들을 적어본다.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로 그렇게 한단다.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찾지. 더 나은 기회, 더 나은 보수 그런 게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고 여기고 말이야. 하지만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 (P.57)
2)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돈을 위해 일한다.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P.58)
3) 우리는 늘 두려움과 욕망이라는 감정을 품고 산다. 그렇지만 중요한 건 그런 감정들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그리고 유용하게 사용하는 거야. 감정이 사고를 지배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돼. 사람들은 대부분 두려움과 욕망이 자기를 불리하게 만들도록 내버려 둔다. 그게 바로 무지의 시작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움과 욕망이라는 감정에 휘말려 월급봉투와 임금 인상,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을 좇지. 그런 감정이 지배하는 사고가 자기를 어디로 몰고 갈지도 전혀 모르고 말이야. 그건 마치 당나귀가 코앞에 매달린 당근을 쫓아가는 것과 비슷하지. 당근을 손에 들고 있는 주인을 맹목적으로 쫓아가는 거야. 당나귀 주인은 그런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지만 당나귀는 환상을 좇고 있는 것에 불과해.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당나귀는 새 당근만 받으면 끝이니까...” (P.79~80)
4)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무지가 야기한 두려움과 욕심 때문이란다. (P.83)
5)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속 참고 일을 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다. 청구서를 제때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돈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모든 걸 새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등등. 이것이 바로 직장에서 일하는 법을 배워서 돈을 위해 일해야 할 때 지불해야 하는 대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돈의 노예가 되고, 애꿎은 사장을 탓한다. (P.99)
1) 우리에게 있어 은퇴란 예기치 못한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의 재산은 인플레이션을 훨씬 앞지르며 저절로 불어나고 있다. 우리 자산은 스스로 불어날 만큼 충분히 많다. 그건 마치 나무를 심는 것과도 같다. 오랫동안 꾸준히 물을 주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더 이상 물을 줄 필요가 없어진다. 뿌리가 땅속 깊숙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나무는 우리가 즐길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한다. (P.104)
2) 대다수의 사람들이 금전적으로 고생하는 것은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자산을 취득한다. 그렇지만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부채를 얻으면서 그것을 자산이라고 여기지.” 부자 아버지가 말했다. (P.109)
3) 다음의 간단한 법칙들을 기억하라.
-. 부자는 자산을 산다.
-. 가난한 이들은 오직 지출만을 한다.
-. 중산층은 부채를 사면서 그것을 자산이라고 여긴다.
1) 자기 사업을 하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은 대개 사람들이 평생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도 결국에는 아무것도 갖지 못한다. (P.163)
2) 학교 교육의 문제는 대개 우리가 공부한 대로 된다는 것이다. 요리를 공부하면 요리사가 되고 법률을 공부하면 변호사가 된다. 그리고 자동차 수리를 공부하면 자동차 수리공이 된다. 공부하는 대로 되는 것의 문제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사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들은 사업을 돕고 남들이 부자가 되는데 평생을 바친다.
경제적인 안정을 확보하려면 자신만의 사업을 해야 한다. 당신의 사업은 수입이 아니라 자산 부문에서 이루어진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첫 번째 규칙은 부채와 자산의 차이를 알고 늘 자산을 사는 것이다. 부자들은 자산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다른 사람들은 수입에 초점을 맞춘다. (P.164)
3) 내게 있어 진짜 자산은 다음과 같은 범주로 구분된다.
1.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소유자는 나지만 관리나 운영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다. 내가 직접 거기서 일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라 내 직업이다.
2. 주식
3. 채권
4.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5. 어음이나 차용증
6. 음악이나 원고, 특허 등 지적 자산에서 비롯되는 로열티
7. 그 외에 가치를 지니고 있거나 소득을 창출하거나 시장성을 지닌 것.
(P.168)
4) 부자들은 사치품을 가장 나중에 사는 반면,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그것들을 먼저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P.171)
1) 세금의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흥미로운 관점을 발견하게 된다. 앞에서 말했듯이, 세법의 통과가 가능했던 것은 대중이 경제학의 로빈 후드 이론을 믿었기 때문이다. 부자들에게 빼앗아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것 말이다. 문제는 돈에 대한 정부의 식탐이 너무 거대해진 나머지 얼마 안 가 중산층에게도 세금을 부과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고, 거기서부터 계속해서 아래 계층으로 내려가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P.184~185)
2) 이 나라들이 국민 다수가 인정하는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었던 것은 처음에는 부자들에게만 세금이 부과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부자들을 벌주기 위해 고안된 소득세는 결국 거기에 찬성표를 던졌던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을 벌주는 방식으로 부담되었다. (P.200)
3) 법인의 이점을 제대로 이해하면 장기적인 부의 측면에서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예컨대 기업은 세금을 내기 전에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반면에 개인은 세금을 먼저 내고 남는 돈으로 지출을 처리해야 한다. 기업은 휴가를 겸해 하와이에서 갖는 이사회 모임 비용, 자동차 할부금, 보험료, 수리비, 헬스클럽 회원권 등도 세전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P.204)
기업을 소유한 부자들
1. 돈을 번다.
2. 돈을 쓴다.
3. 세금을 낸다.
기업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
1. 돈을 번다.
2. 세금을 낸다.
3. 돈을 쓴다.
1) 우리 모두에게는 선천적인 재능이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기 회의에 가로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우리가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자기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실 세계에서 앞서 나가는 것은 대개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용감한 사람이다. (P.210~211)
2) 삼백 년 전에 땅은 재산이었다. 땅을 소유한 사람은 부를 소유한 셈이었다. 나중에 재산은 공장과 생산 라인이 되었고, 미국이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기업가들이 부를 소유했다. 오늘날에는 정보가 바로 재산이다. 가장 시의적절한 정보를 가진 사람이 부를 소유한다. (P.213)
3) 자기가 하는 일을 잘 알면 도박이 아니다. 무작정 돈을 붓고 기도를 올린다면 그게 바로 도박이다. 어떤 경우든 핵심은 기술적인 지식과 지혜, 그리고 게임에 대한 애정을 이용해 잃을 확률, 즉 리스크를 낮추는 것이다. 물론 리스크는 언제나 있다. 금융 지능은 성공 확률을 높여준다. 따라서 누군가에게는 위험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덜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사람들에게 주식이나 부동산 또는 다른 시장보다 금융 지식을 배우는 데 더 많이 투자하라고 끊임없이 조언하는 이유다. 우리가 똑똑해질수록 성공 확률은 증가한다.
1) 교육을 많이 받은 아버지에게는 직업의 안정성이 모든 것을 의미했다. 부자 아버지에게는 배움이 모든 것을 의미했다. (P.262)
2) 오늘날 미국에서 교원 노조는 전국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노조다. 전국 교육연합(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 NEA)은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교사들이 노조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그들의 기술이 교육 사업의 테두리 바깥에서는 그 가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법칙이 생겨난다. “고도의 전문 기술을 갖추고 있다면 노조에 가입하라.” 그것이 현명한 행동이다. (P.270~271)
3) 이 세상에는 가난한 인재들이 가득하다. 많은 경우 그들은 재정적으로 고생하거나 실제 능력보다 적게 버는데, 그것은 그들이 아는 것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모르는 것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이들은 맛있는 햄버거를 만드는 기술을 완벽하게 가다듬는 데 초점을 맞출 뿐 햄버거를 팔고 배달하는 기술은 간과한다. 맥도날드는 최고로 맛있는 햄버거는 만들 수 없을지 몰라도 기본적이고 먹을 만한 햄버거를 팔고 배달하는 데에는 뛰어나다.
1) 나는 돈 잃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돈을 한 번도 잃어 본 적이 없는 부자를 만난 적도 없다. 그렇지만 한 푼도 잃어 본 적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많이 만나보았다. 바로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 말이다. (P.288)
2) 실패는 승자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실패는 패배자들을 좌절시킨다. 이것이 바로 승자들이 지닌 가장 큰 비밀이다. 패배자들은 모르는 비밀이다. 승자의 가장 큰 비밀은 바로 패배를 통해 승리를 위한 영감을 자극받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지거나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P.294)
3)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잃는 것을 대단히 두려워한다. 그들은 주택 하나 때문에 파산한다. 경제적으로 그들의 삶을 너무 안전하고 작게 살려고만 했다. 그들은 큰 집과 큰 자동차를 살 뿐 크게 투자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미국인의 90퍼센트 이상이 재정적으로 곤란을 겪는 것은 그들이 잃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기려 들지 않는다. (P. 294)
4) 부자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 가난한 이들이나 중산층이 하는 것처럼 몇 개 안 되는 달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지 마라. 여러 개의 달걀을 몇 안 되는 바구니에 집어넣고 집중하라. 성공할 때까지 오직 한길만을 따르라. (P.295~296)
5) 부자 아버지는 내게 ‘치킨 리틀’을 바라보는 방식을 알려 주었다. “샌더스 대령이 한 대로 하렴.” 샌더스 대령은 예순여섯 살에 하던 사업이 망하는 바람에 사회보장 연금을 받으며 살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았다. 그는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의 프라이드치킨 조리법을 팔았다. 1009번이나 퇴짜를 맞은 뒤에야 누군가가 그의 제안을 사겠다고 나섰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그만두는 나이에 그는 백만장자가 되었다. “용감하고 끈질긴 사람이었지.” 부자 아버지는 KFC의 창업주인 할란 샌더스(Harlan Sanders)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러므로 겁이 나고 의심스러울 때에는 샌더스 대령이 그의 ‘리틀 치킨’에게 한 짓을 해 버려라. 그는 그것을 튀겨 버렸다.
1) 재산을 모을 때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대중을 따라 몰려가지 않는 것이다. 시장에서 대중이란 가장 늦게 나타나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신문 1면에 괜찮은 거래가 보도되기 시작한다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미 늦은 시점이다. 그때는 새로운 거래를 찾으라. (P.340)
2) 금융 지능이 낮다면 돈에게 치이고 만다. 돈이 우리보다 더 영리한 것이다. 만일 돈이 우리보다 더 영리하다면, 우리는 평생 동안 일만 해야 할 것이다.
돈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돈보다 더 영리해야 한다. 그래야 돈이 지시받은 대로 일할 것이다. 돈은 우리에게 복종할 것이다.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의 주인이 된다. 그것이 금융 지능이다. (P.362)
3). 어떤 사람이 어느 추운 날 밤에 장작을 한 아름 안고 앉아 있었다. 그 사람이 배불뚝이 난로에게 소리를 친다. “날 좀 따뜻하게 해 주면 이 장작을 네게 넣어 주지!” 돈과 사랑, 행복, 판매, 인맥에 있어서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 먼저 주라는 것이다. (P.365)
1) 모든 시장에서 저렴한 상품을 찾으라
소비자들은 언제나 가난하다. 슈퍼마켓이 세일을 할 때, 예를 들어 화장실 휴지를 싸게 팔면 소비자들은 우르르 몰려와 사재기를 해 댄다. 그러나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이 세일을 하게 되면(이런 걸 가격 폭락 또는 시장 붕괴라고 한다.) 소비자들은 이상하게 거기서 도망쳐 버린다. 슈퍼마켓이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은 쇼핑을 하러 다른 곳에 간다. 그러나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의 가격이 올라가면, 소비자들은 갑자기 달려와 사들이기 시작한다. 이 점을 명심하라. 당신은 이득을 올리는 것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다. (P.390~391)
2007년의 일이다.
당시에는 펀드가 인기였다.
나는 중국펀드에 꽤 많은 돈을 넣었다.
중국펀드는 반토막이 났고,
나는 그 이후로 주식을 쳐다보지 않았다.
나는 좋은 선배였다.
술을 잘 사 주는 좋은 선배였다.
그래서 였을까?
자산을 구입하는 투자 대신,
저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나의 미래를 위해 절약하는 대신,
인간관계 유지에 많은 지출을 했다.
그 당시 내 주변의 인맥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에는
‘새앙쥐 레이스’라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
쳇바퀴 돌 듯, 매일매일을 똑같이 일해야 하는
이 시대의 직장인들을 비유하는 말이다.
나도 그렇다.
이 ‘새앙쥐 레이스’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나는 월급만으로 생활하기 때문이다.
소득을 창출하는 자산이 없기 때문이다.
소득을 창출하는 자산을 구입할 생각을 왜 하지 못했을까?
심지어 이 책은 10여 년 전에 읽어보기도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이 책의 내용에 크게 집중하지 못한 것 같다.
그 점이 아쉽다.
하지만 다행이다.
지금이라도 자산을 사야 한다는
이 간결하고도 중요한 원리를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소득을 창출하는 자산을 구입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월급을 지출로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부를 창출하는 자산의 구입에 투자하겠다.
나의 목표는 5년 뒤의
경제적 독립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교훈을 실천한다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