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대하는 방식
“책인사님. 이 이야기 누구한테 들으셨어요?”
상사에게 문제점을 보고하거나,
함께 일하는 직원에게 잘못된 점을 언급해 줄 때 종종 듣는 말입니다.
회사 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문제를 대함에 있어, 2가지 유형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첫 번째 유형의 사람은, 문제에만 집중합니다.
문제에 집중하는 사람은 문제 발생 원인을 분석합니다.
원인을 파악한 다음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몰두합니다.
곧 문제는 해결되고, 같은 문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두 번째 유형의 사람은, 사람에게 집착합니다.
누가 그렇게 결정을 했었는지? (보통은 문제라고 주장하는 본인이 결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누가 그렇게 시행을 했는지? (본인이 결정했던 것임이 확인되면, 시행 과정을 문제 삼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가 그렇게 말을 전달했는지? (전달 과정에 왜곡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문제를 누가 알고 있는지?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에 집착하는 것은 문제 본연의 실체 해결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되려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회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입니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하고, 문제가 감지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든 책임을 회피하려는 개인의 보신주의가 아니고,
문제 자체를 해결하고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람을 보지 않고 문제에만 집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