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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가을 풀밭에는
- 방아깨비 여인
김 민 휴
어린 나와
고운 우리 엄마와
다 큰애기 큰누나가 살아요
참빗으로
머리를 곱게 빗고
말간 속치마에
초록색 긴 치마를 입은
키 크고 날씬하고
예쁜
우리 엄마이지요
우리 큰누나이지요
팔도 참 길지요
반가워서
내가 손으로 두 팔목을
살며시 잡으면
배고프겠다 조그만 참아라
얼른 쌀밥 해주마
쿵 쿵 쿵
방아를 찧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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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ZURE POET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