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과 폐업을 바라보며
주변에 필라테스 센터가 오픈하고 폐업하는 이슈는 심심치 않게 자주 보고 들을 수 있다
특히 경쟁업체가 폐업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좋아해야 할지 안타까워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긴장감만 더해갈 뿐이다
비전문가도 센터를 오픈할 수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고(창업 시 최소한의 전문가 검증도 전무하다),
오래 내공을 쌓은 강사는 강사대로 연차가 차면 본인만의 센터를 차리고 싶어 하기에 대충 봐서는 어떤 센터가 좋은 곳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뒤섞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긴 편의점도, 교회도, 치과도 모든 곳이 고객유치 전쟁이다만..
이렇게 우후죽순 생기다 보니 강사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진 셈이다
어차피 시급도 거의 업계 동결되어 있는 마당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거주지에서 많이 멀지 않은 곳에서 프리랜서로 여기저기 일해보는 것이다
한 센터에서만 근무해서는 원하는 스케줄도 급여도 못 맞출뿐더러 전임도 아닌 데 마치 정규직처럼 부담을 느끼니 조금 부지런히 왔다 갔다 하더라도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여러 군데에서 근무하는 강사들도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센터마다 추구하는 수업 스타일도 동료들 분위기도 저마다 다르니 말이다
이외에 전혀 다른 분야로 투잡을 하거나 주부인 경우도 있고 가까운 곳에서 여러 군데로 옮겨 다니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다
센터 입장에서는 대표의 추구하는 바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잘하는 강사를 오전/오후, 월수금/화목, 개인/그룹 할 것 없이 수업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는 곳이 있는 반면
인적리스크를 줄이고 회원님들께 다양한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 지정된 근무 시간대에서만 스케줄을 넣어주는 센터도 있다
수업이라는 것은 무형상품이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에 따라 센터 평판이 많이 달라져서 구인을 하는 입장도, 구직을 하는 입장도 피차 신중하고 조심스럽다
뻔한 얘기지만 어느 위치에서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고 소홀히 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