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 하듯

by B Side



꼭 극장에 가서 볼 영화와

최대한 큰 화면으로 볼 영화와

어딜 다니며 태블릿으로 볼 영화,

그것도 아니면 조그만 휴대폰으로 대충 봐 둘 영화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분류 한지가 꽤 되었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음반을 사진 않는다.


어디 가서 젊다고는 못하지만,

늙었다고도 말하기 죄송스러운 나이를 지나며

한 세대가 사그려져 가는 걸 본다.


캠핑장에서 불멍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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