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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PBV의 등장

뉴스 스크랩

기사 제목: 현대차그룹, 목적 기반 모빌리티 인테리어 비전 및 미래 UX 기술 첫 공개

기사 링크:https://www.ai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26023 (인공지능신문)

참고 자료:

https://www.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05

https://www.hyundai.co.kr/innovation/CONT0000000000005028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기술 도입에 따라 2025년 이후 내놓을 목적기반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의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UX 테크데이 2022’ 이벤트에서 테스트 벅*을 공개했다.

(*테스트 벅 : 차량이나 부품 등의 개발 과정에서 사용성 검증 등을 목적으로 사전에 제작하는 모형)

현대차그룹은 빠르게 바뀌는 모빌리티 환경에서 UX가 더 중요해지는 이유를 설명하고, 특히 PBV 개발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UX 측면과 이를 위한 고객 중심의 연구 개발 노력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 예시로, 현대모비스는 모드에 따라 조명과 시트 각도, 디스플레이가 변경되는 ‘모드 변환 콕핏’을 선보였다. 또한, 현대트랜시스는 교통 약자를 위한 생체 신호 분석 기술, 유아를 동반한 가족 승객의 실내 공간 활용성 증대 기술 등 사용자별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사람(Humanistic), 첨단 기술(High-Tech), 조화(Harmony)을 세 가지 원칙으로, 총체적 사용자 경험(HUX, Holistic User Experience)을 개발하고 UX 스튜디오를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 양산을 목표로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PBV 전용 모델을 개발하고,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간 최대 1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최초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 등 2030년까지 글로벌 PBV 1위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기술 및 비즈니스 소개


PBV(Purpose Built Vehicle)는 말 그대로 사용 목적이 뚜렷한 목적기반 모빌리티로, 연령대나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일반적인 구분을 넘어 산업별, 직업별, 혹은 개별 기업별로까지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 구성을 갖춘 운송수단을 의미한다. 이는 자동차가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하여, 운전자 중심의 설계에서 벗어나 사용 목적에 맞춘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모델이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이커머스가 급격히 성장하고, 식료품 배달 등 비대면 전자상거래 비중이 늘어나면서 물류 수요가 다변화됨에 따라 시장 전망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게다가, ESG경영의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전기 화물차에 대한 수요가 높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PBV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아의 경우, 마이크로, 미드, 라지의 라인업을 구상하고 있다. 미드 PBV는 라이드 헤일링*(호출형 승차 공유), 로보 택시, 소형 카고밴에 사용되며, 마이크로 PBV는 소형 화물 배송에 최적화된 무인 자율주행 PBV로 식품, 생활용품 배송 등에 사용된다. 라지 PBV는 물류, 콜드체인, 다인승 셔틀, 이동식 오피스 및 스토어 등 다양한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사점 및 인사이트


자율주행 기술이 보급되면서 미래의 자동차는 더 이상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이동수단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동 시간 중 사람이 운전으로부터 해방되어 얻게 될 자유시간을 점유하는 것이 앞으로 모빌리티 산업에서 주요한 차별점이 될 것이다. 이때, PBV는 상황에 따른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화를 통해서 차별화를 하려는 시도라고 생각된다. 또한 공유 차량 서비스 등이 활성화되면서 사람들의 차량 소유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고, 이에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들에게 빼앗길 수 있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기업들이 찾아낸 돌파구라고 생각된다.  


같이 생각해 볼 만한 논점


  1. B2B 비즈니스 중에서 PBV의 활발한 도입이 이루어지면 좋을 분야에는 무엇이 있을까?


  2. 자율주행 기술이 보급화되며, 운전에서 해방된 사람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 될까?



작성자: ITS 22기 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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