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 그곳

by 김종열

일 년 전에 찾았던 장소를

또 찾았다.


별 다른 변화가 없다.

별 다른 느낌도 없다.

분명히

365개의 해가 떴다 졌는데.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둔감함일까?

아니면

애써 모르는 척하는 것일까?


Jasper Francis Cropsey-THE POND IN SPRINGTIME.jpg Jasper Francis Cropsey-THE POND IN SPRING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