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발견한 거겠지?
지워져 가는 무지개를 본 것은
늙은 눈이 늙은 무지개에서
희미한 빨주노초파남보를 구분해낸다.
쓰러져가는 것에도
열정이, 따뜻함이, 미지근함이,
싱싱함이, 차가움이, 산뜻함이, 세련됨이 있다.
늙어감에도 그런 열정과 세련됨이 있겠지.
늙은 눈에도 무지개가 보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