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행복이지(3)

by 김종열

두유가 방문을 긁는다

내게 오고 싶다는 거지


문을 열어 맞이하고

안고 침대에서 뒹군다.


평온하다.


살아있음을 나눈다.

이게 행복이지

내가 살아있고

내가 사랑하는 생명체가 살아 있는 것


한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


게오르기 쿠라소프-Walking the Dog.jpg 게오르기 쿠라소프-Walking the D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