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작품의 일부다!!!

스토리텔링도 작품이 되는 시대

by 민경우


작년 9월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렸던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키스 해링'에서 뱅크시의 진품이 전시가 되었습니다.


뱅크시의 '풍선 없는 소녀'.... 우리나라에서 뱅크시의 진품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아주 드물지 않을까요??


뱅크시의 작품은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에 끼치고 있다는 것은 사실 미술에 대해 관심 없는 사람들도 알고 있고, 뱅크시를 둘러싼 논란도 참 많습니다.



뱅크시가 현대미술에 영향을 끼친 것 중 하나에 대해 열거하겠습니다.


"가격은 작품의 일부다." 이 문장은 <아방가르드와 미술시장> 책을 쓴 다이애나 크레인이 했던 말입니다.


현대미술은 가격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작품이 2개 있더라도 저것이 얼마짜리 예술가의 작품인지를 알고 보는 것과 그렇지 않고 보는 것은 의미가 완전히 다른 거죠.


"저게 왜 50억이야?"라고 얘기하는 것부터 그 작품과 대화가 시작되는 거고 그림으로부터 스토리텔링을 듣고 작품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뱅크시 작품이죠. 작품의 가격이 소더비 경매현장에서 얼마인지 사람들이 알았기 때문에 파쇄기에서 작품을 파쇄할 때 사람들이 경매장에서 놀랬던 것입니다.


만약에 제가 그린 그림을 파쇄하면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겠죠.


작품을 상품화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미니멀리즘 회화가 나오고는 있지만, 적어도 스토리텔링은 작품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현대미술은 행위자체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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