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실패를 통과하는 일
비전, 사람, 돈을 둘러싼
어느 창업자의 기록
박소령 지음
9월 23일에 처음 읽기 시작해서, 거의 한달 반에 걸쳐서 완독한 책.
이전에 책 한권 정도는 하루면 충분히 읽었는데, 육퇴 후 틈틈히 책 필사와 함께 병행하며 읽으려니 한달반의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은 링크드인과 좋아하는 마케터가 추천한다며 올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퍼블리라는 콘텐츠를 애용하진 않았지만, 성공한 궤도에 오른 스타트업 창업자의 생각이 궁금했다.
나의 업무가 창업자 및 CEO와 함께 얼라인을 맞추다보니 다양한 군상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읽게 됨.
흥미로웠던 점 먼저 정리해보면
1) 본인의 감정을 담백하면서도 상황과 함께 기록한 것을 보며, 내가 창업을 함께 한 것과 같은 생동감이 느껴졌음
2) 창업이라는 길이 얼마나 힘들고, 뼈를 깎는 고통일지 상상조차 못하게 되었음.
3) 좀 더 나와 함께 협업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이 생김. 그리고 내가 팀원이 아닌 대표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 지 알겠음.
책에 대한 나의 생각들
#1. 창업자가 그만둘 때와 시작할 때
창업을 하는 사람들의 계기가 거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음. 내가 창업자 였다면 성공해도 무서웠을 것 같고, 실패해도 무서웠을 것 같음.
생각보다 사업이 커질때의 두려움과 어려움을 솔직하게 알 수 있었음. 그리고 창업자의 끝은 항상 궁금함.
어떤 선택을 하게될지 (상장 제외) 항상 궁금한데 보통 그때마다 회사를 파는 선택을 많이 봄.
그 길이 결코 행복한 감정들로만 채워져있지 않다는 걸 알게되었음.
#2. 공동창업, 전시 CEO
공동창업 파트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공동창업 파트너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타트업일수록 리더의 중요성을 매우 깨달았음.
여기서 이야기하는 리더는 대표가 아닌, 팀 리더를 의미함. 즉, 헤드이든 팀리더이든 대표와 얼라인이 되어 있지 않으면 그 회사는 미래가 없을정도로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됨.
Be a Team Player의 중요성을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음.
무엇을 성과를 이끄는가 라는 책을 보면 나와 가장 친한 사람 3명만 있어도 그 회사의 적응력이 높아진다고 함.
리더일수록 이런 사람들이 많아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음.
그리고 전시 CEO를 보며, 비즈니스는 결국 생존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음. 아무리 좋은 리더여도 생존하지 못하고 회사가 미래가 없다면 구성원들은 절대 따라오지 않음.
그 과정에서 회사이기 때문에 자원배분의 문제도 발생하고, 레이오프도 발생함.
HR의 관점에서 보게되서 사실 레이오프를 당하는 팀원의 입장도 공감갔지만, 어떤식으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짜야할지를 참고하게 되었음.
#레이오프
팀원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할 것 같음.
여기서 내가 참고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은 미래지향적으로 할 것
과거의 일과, 미안한 감정을 오래 다루지 않을 것.
떠나는 이보다 남겨진 이, 그리고 회사의 미래를 위해 컴할 것
CEO가 직접 모든 과정을 함께 할 것.
#RACI기법.
처음 들어본 기법인데, 인상 깊었다.
우리회사도 DRI라는 제도와 함께 최종의사결정권자의 중요성을 높이 다루기 떄문이다.
우야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최종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중요도는 협상 고정에서도 프로젝트 관리에서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 번 깨달았아.
https://brunch.co.kr/@wegra/22
feat. 제품의 탄생 | <제품의 탄생> 중 제가 곧 활용해볼 것 같은 유용한 기법이 있어 정리해 봤습니다. 의사결정 관여자들의 권한을 관리하는 DACI 기법과 프로덕트 팀원의 책임 분담을 관리하는 RACI 기법입니다. 조직에서 일을 하다 보면 R&R이 명확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유관 부서가 많아 조금만 복잡해지면 R&R만으로는 부족하기도 하고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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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읽으면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생각났다. 새로운 사업을 도전하는 동료와 창업에 늘 관심있어하는 사람들이 떠올랐던 책이다.
그리고 창업이라는 길을 한권을 통해 함축적으로 대리경험하였다.
한편으로는 40살이 넘어서서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정도 되면) 나도 스타트업에 다시한 번 들어가서
셋팅을 함께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