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편 선 긋나”…공개된 통화 내용에 발칵

by dailynote
korea-china-getty-1024x576.jpg 중국 외교부, 한중 외교장관 통화 내용 공개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대만 문제를 둘러싼 한국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한중 외교장관 간 통화 내용을 중국이 일방적으로 공개하면서 외교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통화 내용까지 낱낱이 공개




중국 외교부는 외교장관 통화 내용을 상세히 발표하며, 왕이 외교부장이 한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 측 조현 외교부 장관의 발언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했는데,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한국의 존중은 변함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외교부가 네 줄짜리 간단한 보도자료만 낸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국은 구체적인 표현을 통해 한국의 입장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EC%A4%91%EA%B5%AD%EC%99%B8%EA%B5%90%EB%B6%80-1024x682.jpeg 중국 외교부 / 출처 : 연합뉴스중국-대만 갈등 / 출처 : 연합뉴스



한미일 vs 중국…한국의 외교 줄타기




현재 한국은 한미 핵 잠수함 협력과 한미일 안보 체제를 강화하는 흐름 속에 있어, 중국의 민감한 반응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용 외교를 위해 군사 안보는 미국과 협력하되, 대만 문제 등에서는 기존의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미중 사이에서 실용적 외교 노선을 강화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전략이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중국의 공개 압박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외교적 해법을 보여줄지, 이번 방중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모호성 전략, 더는 통할까




한국 정부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기보다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모호한 표현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외교적 유연성을 보장해줬지만, 최근 중일 갈등과 미중 경쟁이 격화되면서 더 이상의 외교적 완충지대 역할을 하기가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방중 앞두고 커지는 외교적 시험대



이재명 대통령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며, 이는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의 방중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200여 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며, 10건이 넘는 양해각서(MOU) 서명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한한령 완화와 서해 문제 등 경제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외교 전문가들은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 정리 없이 중국과의 실질적 성과를 내기 어려울 거라고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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