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할 줄이야”…홈플러스의 승부수

by dailynote
homeplus-news1-1024x576.jpg 홈플러스 / 출처 : 뉴스1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1월 한 달간 무료배송 이벤트를 전면 확대했습니다.


치열한 유통 전쟁 속, ‘배송비 무료’라는 카드로 탈팡족을 겨냥한 홈플러스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료배송, 장기전보다 단기 승부




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퀵커머스 서비스 '매직나우'와 대형마트 배송 '매직배송'을 통해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합니다.


2만 원 이상 주문 시 매직나우는 매일 무료, 매직배송은 총 6일간 적용됩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료배송을 포기한 이유는 승부수를 던질 만큼 성과가 명확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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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무료배송 기간 동안 고객 수는 전년 대비 37%, 신규 고객은 33%나 증가했습니다.


탈팡족 움직임…찬스 잡은 홈플러스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서비스에 불만을 품은 '탈팡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 틈을 타 무료배송 이벤트를 적극 내세우며 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섰습니다.


SSG닷컴과 롯데마트, 네이버 등도 자체 배송 서비스 강화를 통해 탈팡 고객 유치에 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최대 약점은 쿠팡처럼 전국적 물류망이 없는 현실입니다.


%EC%BF%A0%ED%8C%A1-1024x620.jpg 쿠팡 / 출처 : 연합뉴스



재무 위기 속 나온 '마지막 카드'




홈플러스는 사모펀드 인수 후 과도한 부채와 점포 매각 리스백 구조로 인해 연 수천억 원의 리스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점포는 영업을 중단했고, 지난해에도 4,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기존 계획됐던 통매각이 무산되자 홈플러스는 SSM(Homeplus Express) 분리 매각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세운 상태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무료배송 이벤트는 단순 프로모션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읽힙니다.


온라인 반등이 회생의 열쇠 될까



홈플러스는 공식적으로 오는 29일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 예정입니다.


%ED%99%88%ED%94%8C%EB%9F%AC%EC%8A%A4-1-1024x662.jpg 홈플러스 / 출처 : 연합뉴스



총 126개 점포 중 26곳이 폐점 대상으로 거론되며, 오프라인 구조조정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만큼 온라인 매출의 반등이 회사 미래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무료배송 확대가 홈플러스의 '기사회생'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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