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도 뺏어갔다더니…” 창덕궁이?

by dailynote
china-Changdeokgung-getty-1024x576.jpg 마카오항공 안내 책자 논란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이 중국 건축으로 잘못 소개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복과 김치에 이어 국가유산까지 문화 왜곡의 대상이 된 현실에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기내 안내책자 속 충격적인 오류




논란은 마카오항공의 기내 안내 책자에서 시작됐습니다.


창덕궁을 중국식 건축물로 잘못 소개한 내용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모든 언어로 표기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를 공개했습니다.


서 교수는 해당 내용이 명백한 오류임을 지적하며 마카오항공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신속한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ED%95%9C%EB%B3%B5-%EA%B2%8C%ED%8B%B0-1024x683.jpg 한복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끊이지 않는 중국의 문화 왜곡




이번 일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최근 수년간 이어진 중국의 문화 왜곡 흐름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0년 샤이닝니키 게임에서 한복을 중국 의상이라 주장한 사건을 시작으로, 바이두는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고 표기했고, 김치는 파오차이라고 주장하며 한국의 종주국 입장을 폄하했습니다.


판소리, 삼계탕까지 중국 기원설이 나오는 등 전통문화 전반으로 왜곡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북공정의 문화 버전이라는 분석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화 왜곡이 2002년부터 시작된 동북공정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합니다.


동북공정은 고구려, 발해 등 한국 고대사를 중국 지방 정권으로 규정한 역사 왜곡 프로젝트로, 2007년 공식 종료 이후에도 문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EC%B0%BD%EB%8D%95%EA%B6%81-%EA%B2%8C%ED%8B%B0-1-1024x683.jpg 창덕궁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시진핑 주석의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는 발언은 이러한 역사 왜곡이 단순한 오류가 아닌 영토적 야심과도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해외에 방치된 잘못된 정보들




서경덕 교수는 창덕궁이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룬 대표적인 한국 전통 건축이며, 1997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유산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해외 각국 매체나 안내물에서 오해를 낳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호주 전쟁기념관에서도 중국풍 옷을 한국 전통의상으로 소개해 항의에도 시정을 거부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서 교수는 시민들의 제보가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는 데 큰 힘이 된다며,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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