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20만원이나 내는데도…” 50대 보험 난감 사연

by dailynote
Efficacy-of-Personal-Injury-Insurance-001-1024x576.jpg 사진=연합뉴스

보험료만 매달 20만원 넘게 내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보장은 제대로 받지 못하는 50대가 늘고 있습니다.


중복 가입과 갱신형 보험료 인상 등으로 불필요한 지출은 커지고 있지만, 암·뇌질환 등 중대질병에 대한 대비는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손보험 두 개인데 보험금은 절반




직장인 김모 씨는 개인 실손보험과 회사의 단체 실손보험에 모두 가입돼 있지만, 병원 치료비 100만원이 들었을 때 두 곳에서 나눠 80만원만 받았습니다.


실손보험은 실제 부담한 의료비만 보장하기 때문에 중복 가입해도 보장금액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결국 김 씨는 보험료만 이중으로 낸 셈이 되었고, 이런 중복가입자는 전국적으로 약 150만명에 달합니다.


Efficacy-of-Personal-Injury-Insurance-001-1-1024x576.jpg 사진=연합뉴스



중복 가입으로 인해 연평균 약 36만6천원의 보험료를 불필요하게 낭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대질병 보장 ‘선택과 집중’ 시급




문제는 많은 50대가 암이나 뇌졸중 같은 중대질병에 대한 진단비 보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보장금액이 3천만원 미만인 경우도 많으며, 30대에 2만원으로 가입한 암보험이 50대 이후 6만~8만원, 60대에는 10만원이 넘는 경우도 흔합니다.


보험사들은 질병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며 갱신 시 보험료를 대폭 올리고 있고, 이로 인해 해지하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보험 전문가들은 꼭 필요한 보장은 유지하고, 불필요한 상품은 과감히 줄이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fficacy-of-Personal-Injury-Insurance-001-2-1024x576.jpg 사진=연합뉴스



50대는 보험 점검의 ‘골든타임’




50대는 보험 가입이 가능한 사실상 마지막 시기입니다.


55세를 넘기면 유병자보험조차 가입이 어렵고, 일반 실손보험은 가입 거절 또는 보험료 폭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보유율이 높은 이 연령대는 일반 실손보험 대신 보험료가 최대 3배에 달하는 유병자 보험에 가입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 보험 리모델링의 골든타임인 셈입니다.


불필요한 보험료 줄이는 방법



자녀가 성인이 되었거나 독립했다면 자녀 관련 보험은 만기 후 연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저축성 보험은 과감히 정리해 생활자금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신용정보원 ‘크레딧포유’ 홈페이지에서 실손보험 중복 가입 여부도 무료 조회할 수 있습니다.


중복 확인 시, 단체 또는 개인 실손보험 중 하나에 대해 보험사에 연락해 중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보험료 부담이 크다면, 해지보다는 ‘보험료 납입 유예’ 또는 ‘감액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납입 유예 제도를 활용하면 최대 6개월~1년간 보험료를 내지 않고도 보장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중복 보험 정리와 갱신형 보험료 점검은 50대의 재무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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