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더 힘들다”…노인 빈곤 현실은

by dailynote
senior-getty-18-1024x576.jpg 노인 일자리 논란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층의 빈곤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 10명 중 4명이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OECD 최고 수준의 노인 빈곤율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5’에 따르면, 우리나라 66세 이상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39.7%에 달합니다.


이는 OECD 평균인 14.8%의 약 2.7배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노후 소득이 부족한 탓에 고령층은 노동시장으로 재진입하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EB%85%B8%EC%9D%B8%EC%9D%BC%EC%9E%90%EB%A6%AC-3-2-1024x642.jpg 노인 일자리 박람회 / 출처 : 연합뉴스



급증하는 초단시간 노동에 의존




올해 기준,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는 약 106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73만 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합니다.


불과 10년 전 18만 명 수준이었던 고령 초단시간 근로자가 네 배 이상 늘어난 셈입니다.


이들의 대부분은 사업장 규모가 작아 법적 보호에서 벗어나 있으며, 최저임금 미만으로 일하는 비율도 일반 근로자보다 훨씬 높습니다.


후기 노인은 건강과 소득 이중고



75세 이상 후기 노인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들 중 46.2%는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치매 유병률은 15.7%에 이릅니다.


%EB%85%B8%EC%9D%B8-%EA%B2%8C%ED%8B%B0-6-1024x537.jpg 노인 / 출처 : 연합뉴스



공적 이전소득도 이전 세대보다 효과가 떨어져, 의료비 부담은 커지고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자산은 있지만 쓸 수 없는 현실




자산을 포함한 기준으로 보면 빈곤율 양상은 다소 달라집니다.


유동 금융자산 기준 자산 빈곤율은 17.0%, 소득과 자산이 모두 부족한 ‘이중 빈곤’은 5.4%로 OECD 평균보다 낮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현금화가 어려운 부동산을 소유한 '하우스 푸어' 노인이 많다는 의미이며, 실제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부족한 현실은 여전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에서 노인 빈곤이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특히 75세 이상 노인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복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B%85%B8%EC%9D%B8%EC%9D%BC%EC%9E%90%EB%A6%AC-2-3-1024x753.jpg 노인 일자리 박람회 /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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