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전? 우리는 40년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CES 2026을 앞두고 던진 이 한 마디가 업계를 술렁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이어온 기술 혁신의 역사를 조명하며, 단순한 신제품 발표를 넘어 또 하나의 전환점을 예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가전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980년 마이크로컴퓨터가 탑재된 에어컨, 1982년 화면 달린 전자레인지, 그리고 1985년 음성 인식 냉장고까지—당시엔 모두가 놀랄 만한 시도였습니다.
이러한 '최초'들의 연장선상에서, 삼성은 2026년 1월 4일 CES 현장에서 또 다른 기술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CES 2026의 주제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입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기능 탑재를 넘어, 사용자 행동을 학습하고 예측하는 동반자적 가전으로 진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삼성은 축적된 IoT, 빅데이터,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전략을 준비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2500달러 이상 제품에서 53.1%의 점유율을, 75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에서도 29.1%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하량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앞서 있지만, 매출 기준 격차는 삼성의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했음을 보여줍니다.
삼성은 이번 CES에서 기존 전시장 대신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습니다.
‘더 퍼스트룩’이라는 새로운 전시 콘셉트로, TV와 가전, 모바일 장비가 연결된 하나의 AI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1월 5~6일에는 ‘삼성 기술 포럼’을 통해 AI, 서비스,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로 심층 토론이 진행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승부처를 옮기고 있다”며, AI 시대의 가전 표준을 선점하려는 전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