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시대는 끝났다.” 청와대가 다시 권력의 심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년 7개월 만에 청와대로 첫 출근하며 상징적인 변화를 알렸습니다.
29일 0시, 대통령의 상징인 봉황기가 용산에서 청와대로 옮겨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장소 변경이 아니라,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는 격변을 거쳐 다시 청와대 중심으로 권력이 회귀했음을 상징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지 약 3년 7개월 만에 권력의 중심이 다시 예전 자리로 돌아온 셈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외에도 ‘여민1관’에도 별도 집무실을 설치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활용했던 이 공간은 비서실장 등 3실장이 근무하는 곳으로, 참모진과의 거리를 좁혀 효율적인 소통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입니다.
청와대 복귀를 앞두고 13개 기관이 참여한 안전 점검도 철저히 이뤄졌습니다.
22일부터 26일까지 주요 시설은 물론, 인근 산악 지역까지 전면 점검을 마쳤다는 게 대통령경호처의 설명입니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절대 안전을 실현하고 안정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관저 이전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개방 과정에서 발생한 훼손을 확인해 보수 범위를 검토 중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그동안 이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약 8~9km 거리의 청와대로 출퇴근할 예정입니다.
교통과 경호 부담은 있지만, 청와대 복귀의 상징성을 고려한 판단입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회복과 정상화가 1단계였다면, 이제는 도약과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국정 방향도 제시될 예정입니다.
청와대 복귀는 단순한 과거 회귀가 아닙니다. 본격적인 국정 드라이브를 위한 또 다른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