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재, 즉 랍스터는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
가격이 비싸 먹을 기회가 없을 뿐이지,
싫어서 못 먹는다는 분은 아직 못 만났다.
며칠 전에 장모님 생신으로 서울에 오셨을 때,
바닷가재가 나온다는 뷔페식당으로 가려고 했다.
여러 상황으로 인해 가지는 못했으나,
랍스터를 먹어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올랐다.
우연히 바닷가재를 검색해 보다가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바닷가재는 평생 무려 27번의 껍질을 벗는다고 한다.
바닷가재와 같은 갑각류는 피부가 없는 대신,
껍질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동물들은 껍질을 벗고 자란다.
지금까지는 정확히 몇 번 허물을 벗는지 몰랐고,
짐작만으로 한 2 ~ 3번 정도겠지라고만 생각했었다.
이렇게 껍질을 벗는 이유는,
몸은 성장하나 껍질은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껍질을 과감히 벗어던진다.
이유는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다.
이런 과정을 27번이나 되풀이한다니,
그 용기가 대단하다.
이렇게 껍질을 벗어던지는 바닷가재와 같은 성장은,
버티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껍질이 불편하고 답답해질 때
그들은 참고 인내하며 견디지 않는다.
적들로부터의 위험과 허물 벗는 아픔을 감수하고
더 큰 나로 성장하기 위해서 껍질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불편함은 거기서 멈추라는 신호가 아니다.
자신을 더 성장시키라는 시그널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고,
미래가 불투명하여 답답하다고 느낀다면,
어쩌면 우리가 성장할 차례라는 분명한 신호일 수 있다.
마음이 불편하고 삶이 갑갑할 때는,
지금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세상 밖으로 던져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아갈 때만,
우리는 성장이라는 선물을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