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박사: 사랑만들기

by 김작가a

2화. 연애 유형을 이해하기 앞서 준비 운동


연애 유형을 정의하기 앞서, 연애 본질을 먼저 짚어봅니다. 연애는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상대에게 발견하면, 그것을 차지하고 싶은 강탈 욕구에서 출발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만나야 성공적인 연애를 이룬다고 말합니다. 사실일까요?


나와 비슷한 사람과 하루 종일 같이 지낸다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할 수조차 없습니다. 그런 차이를 먼저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됩니다. 상대의 얼굴에서, 상대의 목소리에서, 상대의 재능에서… 차이를 발견하고,


그 차이를 인정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연애를 걸고 싶은 욕구가 작동합니다. 가능하면, 다른 이들도 탐내는 다른 점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면, 남이 낚아채기 전에 먼저 차지하고 싶은 짝짓기 본능이 작동합니다. 동물의 세계도 이와 비슷하지 않습니까?


이제, 연애는 출발되었다. 상대와 힘겨루기를 시작합니다. 문자, 전화, 선물…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를 유인합니다. 무관심으로, 유관심으로,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기도 하고, 상대를 속여서 쓰러뜨리기도 합니다. 동물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정한 게임이 아니라, 먼저 깃발을 꽂는 자가 승리한다는 쟁취적 탐욕에 몰두하면,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결과들을 감당해야 됩니다. 연애 결과물로 루저와 위너가 갈리기도 하며, 루저는 큰 상처를 입고, 은신처로 피신합니다.


연애를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풍조가 만연하다 보니, 부작용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짝짓기에 실패한 다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것이 빠지면, 성 가학자로 변질되거나, 이성에 대한 공격성 또는 회피성 경향을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독서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을 읽든지, 열심히 읽고 자기 것으로 만든 사람은, 불시에 닥쳐온 이별 또는 실패에서 쉽게 빠져나옵니다. 그만큼 준비되지 않으면, 연애라는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과소비에서 허우적거리는 감정불량자가 됩니다.


연애를 본능적인 욕구와 경쟁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방식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인간관계를 동물적 본능과 연결해보는 것도 신선한 시각입니다.


연애에서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을 매력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잘 맞는다’고 하지만, 사실 서로 다른 점이 오히려 관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기도 하죠. 다름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연애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또한 경쟁의 요소를 강조하는 시각도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연애가 단순히 힘겨루기나 전략적 접근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감정적 교류, 신뢰, 존중이 없으면 장기적으로 관계가 지속되기 어려울 수 있겠죠.


짝짓기에 실패한 후의 회복 과정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연애의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독서를 통해 내면을 단단히 하는 것이 감정적인 회복을 돕는다는 점에 공감이 갑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연애의 실패를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경험을 하니까요.


이런 시각을 바탕으로 연애 유형을 어떻게 정리해볼 수 있을까요? 당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이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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