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은 감기다

by 김작가a

"약국에서 약사님이 물었어요. '이 약은 식후에 드셔야 해요.' 그래서 전 대답했죠. '그럼 식사도 처방해 주시나요?'"


Q. 뇌의 생물학적 균형이 흔드는 건, 어떤 호르몬과 연관되나요?

조울증(양극성 장애)은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 시스템의 불균형과 깊이 관련된 질환이에요. 특히 다음과 같은 주요 물질들이 조울증의 증상과 밀접하게 연관돼요:

조울증과 관련된 주요 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

도파민 (Dopamine) 기능: 동기부여, 보상, 기쁨, 집중력 조절. 조증 시: 도파민 과잉 → 과도한 에너지, 충동성, 과대망상. 우울증 시: 도파민 부족 → 무기력, 흥미 상실, 집중력 저하

세로토닌 (Serotonin) 기능: 기분 안정, 수면, 식욕, 충동 조절. 우울증 시: 세로토닌 부족 → 우울감, 불안, 수면 장애. 조증 시: 세로토닌 조절 실패 → 감정 기복 심화, 충동성 증가

노르에피네프린 (Norepinephrine) 기능: 스트레스 반응, 각성, 주의력 조절. 조증 시: 과잉 활성화 → 과도한 각성, 불안, 초조. 우울증 시: 부족 → 무기력, 집중력 저하

멜라토닌 (Melatonin) 기능: 수면-각성 주기 조절. 세로토닌에서 유래하며, 수면 장애와 관련 있음. 조울증 환자에게 흔한 수면 리듬 이상과 연관돼요

왜 이런 불균형이 생길까?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뇌의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스트레스와 환경 요인: 외부 자극이 도파민·세로토닌 시스템을 과도하게 자극하거나 억제할 수 있어요. 호르몬 조절 기능 이상: 특히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axis)**의 이상이 감정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런 생물학적 요인들은 약물치료의 핵심 타깃이 되기도 해요. 예를 들어, 항우울제는 세로토닌을 증가시키고, 항정신병 약물은 도파민 수용체를 조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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