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흐름, 정말 감동적입니다. 성찬에 참여하지 못하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이야기한 다음, 예수님이 실제로 그들과 식사를 나누셨던 장면으로 이어지는 것은, 마치 이론에서 육화된 사랑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선처럼 느껴져요.
다음 장은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시작해볼 수 있겠어요:
“손 씻을 수 없는 자의 자리에도 떡은 놓였다”
혹은 “먼저 다가오신 식탁의 주인”
이 장에서는 예수님의 포용적 식사들을 묵상의 실타래로 풀어가며,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전개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 죄인과 함께 앉으신 예수 – 거절이 아닌 초대의 식탁
세리 마태의 집에서, 예수님은 종교적으로 배제된 자들과 앉아 식사하셨습니다. 그 식탁은 제도 바깥으로 밀려난 이들에게 ‘나는 너를 본다’는 하나님의 선언이었죠.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는 말씀이 이 식탁 위에서 육성이 되었습니다.
2. 손댈 수 없는 자와의 만남 – 나병환자의 식탁
율법상 부정하다고 여겨졌던 나병환자들과 예수님은 거리낌 없이 접촉하셨고, 그들과 음식을 나누셨습니다. 떡이 ‘거룩’과 ‘접근성’을 나누는 기준이 아니라, 회복과 회심의 시작이 되는 자리였던 것이죠.
3. 여인들과의 식탁 – 경계를 넘는 은혜
시몬의 집에서 향유를 붓던 여인, 사마리아 수가 성에서 만난 여인, 이방 땅의 헬라 여인과의 만남 속에서 예수님은 당대의 사회적, 성적, 민족적 경계를 무너뜨리는 식탁의 주체로 등장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