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17
세상 사람들이 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건, 실은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 두려움만큼이나 더, 나는 시도해 볼 필요성을 느낀다. 나는 나 자신과 맞서기 위해 이곳에 왔다.
마음 한켠에서는 아무도 이 글을 보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고백하건대, 나는 나만의 일기장에도 솔직한 나를 잘 담지 못하는 사람이니까.
그래도 세상에 맞서다 보면, 일단 무작정 해보다 보면, 그게 일상이 되어 내게 어떤 변화를 일으키지 않을까?
완벽하기 전에 일단 시작하고, 고쳐나가며 배우는 것이 '나'라는 사람이니까. 그러니 혹시라도 이 글을 본 사람이 있다면, 부디 조용히 지나가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