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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pababa May 26. 2024

골프는 나의 삶

- 몸치 아마 골퍼의 백돌이 탈출기

 

소개글


프로에는 티칭프로와 투어프로가 있다. 

자격이 있는 프로라면 누구이든, 처음 입문하려는 골린이를 가르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들이 우리들에게 알려줄 수 없는 것이 있다. 이들은 수년간 백돌이 생활을 하며 겪어온 그 아픔까지는 가르쳐 줄 수 없다. 이들은 솔직히는 왜 우리가 못 치는지, 왜 슬라이스가 안 고쳐지는지, 왜 골반턴이 안되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당연한 것이니까...     


어린 시절, 주변에 공부의 신이 있었다. 무엇이든 한 번만 보면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한다. 그분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그냥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해, 그거 안돼?’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런 것이다. 그 공부의 신에게 지식과 이론을 물어보고 배울 수는 있겠지만, 공부하는 방법을 배울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가 공부하는 방법과 내가 공부하는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 

    

골프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프로한테 배워야 한다. 꼭 배워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러나 우리 백돌이 또는 갓 깨백한 우리들끼리도 서로 공유하고 배울 것이 있다. 바로 연습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그런 부분을 중심으로, 처절하게 지진아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백돌이를 탈출한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드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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