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키포스트 Aug 24. 2022

"이걸로?" 아빠들한테 다시 주목받는 '이 차'의 정체

싼타페는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효자 모델이다. 현행 4세대 모델을 판매 중인 싼타페는 팰리세이드, 쏘렌토과 경쟁하며 패밀리 SUV의 대표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늘 현대차의 디자인과 기술 혁신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특히 2020년 7월에 ‘더 뉴 싼타페’로 출시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TM)은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 받는 모델이다. 실내외 디자인과 사양이 대폭 개선되었다. 최근에는 SUV 수요가 늘면서, 싼타페도 그 영향을 받아 소비자들로부터 재조명을 받고 있다고 한다. 과연 현행 싼타페의 매력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요즘은 페이스리프트도 풀체인지급

먼저 외관이다. 이전 모델의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 넓은 그릴은 출시 직후 호불호가 가장 많이 나뉜 부분이다. 그릴을 좌우로 넓게 확장하여 차가 원래 급 보다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에 실내는 고객의 니즈를 신경 쓴 현대차의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팰리세이드에서 호평이 이어졌던 브리지 타입의 센터 콘솔을 적용해 전자식 버튼 변속기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같이 있는 주행모드 다이얼은 단순히 온로드에서만 활용에 그치는 것이 아닌, ‘험로 주행 모드’를 새롭게 탑재해 모래밭이나 눈길 등에서도 운전자가 더욱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주로 디자인 위주로 변경되는 흐름과 달리,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는 이례적으로 크기도 커졌다. 플랫폼 변경으로 2열의 레그룸을 34mm나 더 확보했다. 또한 트렁크 공간도 9리터나 증가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634리터나 되는 공간을 더 확보한 샘인데, 골프백 4개를 넣고도 남을 정도로 여유로운 수준이다.


패밀리 카 오너를 위한 알찬 사양들

싼타페는 지난해 12월 22년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또 한번 변화를 맞이했다. 연식 변경 모델이지만, 상품성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22년형 싼타페는 기존에 128만원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던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이 내비게이션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USB 업데이트가 필요없다. 블루링크와 현대 카페이 등의 부가기능도 지원된다.

여기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레인센서,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외선 전면 유리 등의 사양도 기본화함으로써 상품성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을 기본화해 안전 사양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선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 충전, 2열 220V 인버터 등을 기본 적용해 전체적으로 상품성 강화에 집중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2년형 패이스 리프트 모델은 6인승 모델이 추가 된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모든 파워트레인에서 선택 가능한 6인승 모델은 34mm의 레그룸이 증가한 싼타페를 가장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잇다. 뿐만 아니라 3열 에어컨과 스마트 원터치 워크인 & 폴딩 기능도 제공되면서 3열 좌석까지 좀 더 편하고 쾌적한 환경을 구현한다.


성능도 중요하지만 연비도 챙긴 싼타페

전세계적으로 ‘제로탄소운동’에 동참하면서, 친환경차가 떠오르고 디젤 차량들이 저무는 시대가 오고 있다. 싼타페 역시 그동안 디젤 모델이 주력이었지만, 이 흐름을 증명이라도 하듯 가솔린 터보의 인기가 디젤을 훌쩍 넘어버렸다.


이러한 가솔린 모델의 선방에 현대차는 디젤 대비 정숙하고 여유로운 출력, 번거롭게 요소수를 넣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메인 이유로 꼽았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온 연비에 대한 아쉬움을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출시로 단 번에 정리했다. 하이브리는 리터당 복합 연비가 15.3km에 최고 출력 230마력으로 기솔린 터보 특유의 강점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은 갖췄다. 현대차가 발빠르게 대응하자 이는 여지없이 판매량으로 이어졌고, 싼타페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에디터 한마디

싼타페는 페이스리프트로 파워트레인, 인승 다양화, 상품성 강화를 거쳤기 때문에 현재가 구입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만약 가성비 좋은 SUV를 찾는다면, 싼타페를 강력히 추천한다.

작가의 이전글 "좌?우?" 40년 운전 베테랑도 헷갈리는 '이 상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