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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Sep 15. 2022

"니 내 누군지 아니?" 토레스에 묻혀도 실적 내는 차


요즘 쌍용자동차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KG 그룹’과 ‘토레스’ 일 것이다. 그런데 연일 KG 그룹과 토레스만 언급하다 보니, 잊고 있는 차량이 있다. 바로 ‘렉스턴 스포츠’다. 렉스턴 스포츠는 2002년부터 시작된 쌍용의 20년 픽업트럭 역사를 그대로 이어받은 모델이다.


잠시 기억에서 잊진 사이에도, 렉스턴 스포츠는 묵묵히 판매량을 올리며 수상 실적까지 쌓았다. 오늘은 렉스턴 스포츠의 최신 근황과 주요 항복 별로 차량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누적 판매량 2만 대를 코앞에 둔 렉스턴 스포츠

현재 국내에서 살 수 있는 오프로더는 국산, 수입 통틀어 20종에 육박한다. 그 중에서 쌍용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시장을 선도하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 1만 9천38대를 기록했다.


기존 4세대 렉스턴 플랫폼을 토대로 제작된 렉스턴 스포츠는 숏바디와 롱바디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라인업은 5천95mm, 5천405mm로 꾸려진다. 이중 롱바디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수싱 실적을 살펴보면, 렉스턴 스포츠&칸은 최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2 올해의 유틸리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2 올해의 픽업'에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는 수입 픽업트럭 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갖춘 모델로 전문가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에 대해 "오프로드에서 능력을 여지없이 뿜어내는 국산 픽업트럭"이라며 "강력한 험로 돌파 능력과 합리적인 가격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실내외 디자인은?

먼저 실외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렉스턴 스포츠와 칸의 전면부는 굵은 수평 대향의 리브를 감싸고 있는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으로 디자인 된 LED 포그램프가 범퍼와 조화를 이룬다. 이 중 롱바디 ‘칸’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에 'KHAN' 레터링을 각인해 더욱 터프하고 강인한 느낌을 준다.


일체형(LED 주간주행등(DRL)+LED 포지셔닝+LED 턴시그널)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휠과 도어 가니시를 비롯해 후면부의 LED 리어램프와 'SPORTS/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시까지 연결되어 있다. 쌍용차는 이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에 정통 픽업 트럭 특유의 역동적인 모습과 볼륨감을 구현했다.

렉스턴 스포츠와 칸의 데크 는 회전식 후크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용량(VDA 기준)은 각각 1,011리터와 1,262리터다.


내부 인테리어는 핸드 브레이크, 기어봉, 아날로그 버튼으로 투박하면서도 곳곳에 쌍용차가 시도한 디지털화의 요소들이 보였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시인성을 높여 차의 각종 정보를 보기 좋게 전달한다.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쌍용차와 LG유플러스가 함께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포콘'이 설치돼 있다. 인포콘은 음성인식 제어. 애플카플레이, 안드로이드오토, 3D어라운드뷰 모니터 등을 지원한다. 


온오프로드 걱정 없는 렉스턴 스포츠 성능

프레임 바디에 장착된 렉스턴 스포츠의 엔진은 직렬 4기통 2.2리터 디젤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202마력/3천800rpm, 최대 토크 45.0kg.m/1천600~2천6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하며, 뒷바퀴 또는 네 바퀴를 굴린다. 서스펜션은 앞 더블 위시 본, 뒤 5링크가 사용되고, 칸에서는 뒤축에 파워 리프 서스펜션을 장착할 수 있다. 선택사양으로 차동기어 고정 장치(LD) 추가도 가능하다. 이 장치를 추가하면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접지를 이어갈 수 있다.


안전 사양은 6에어백과 딥컨트롤(Deep Control)을 비롯해 차선유지보조(LKA),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안전하차경고(SEW), 안전거리경고(SDW), 부주의운전경고(DAW) 등 16가지의 능동형 안전기술(Active Safety)의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ADAS)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이 담당하는 조향은 차선유지보조, 차선중앙유지보조 등 반자율 주행기능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후측방충돌보조, 후측방경고, 부주의운전경고, 안전거리경고, 안전하차경고 등 여러 안전사양이 있다.


수입 픽업에도 지지 않울 렉스턴 스포츠, 가격은?

먼저 렉스턴 스포츠의 트림 라인업은 와일드, 어드밴스,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익스페디션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이중 인기 트림인 익스페디션은 블랙 그릴, 프론트넛지바, 리어 스텝, 공기청정기 등을 기본 장착해 멋과 기능 모두를 더했다.


가격은 와일드 2천519만~3천190만 원, 어드밴스 2천908만~3천356만 원, 프레스티지 3천65만~3천637만 원, 노블레스 3천440만~4천57만 원, 익스페디션 3천740만~4천185만 원이다. 


가족 단위부터 개인까지 캠핑족들이 많아지는 요즘, 넉넉한 적재공간, 안정적 주행이 가능한 렉스턴 스포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픽업을 발견하긴 쉽지 않다.


만약 일상과 캠핑을 함께 할 차량 구매을 염두에두고 있다면, 렉스턴 스포츠를 고려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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