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가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뉴 M8 컴페티션 쿠페와 뉴 M8 컴페티션 그란 쿠페. 이들은 BMW가 7시리즈의 M 모델을 출시하지 않기 때문에 유일한 대형 M 모델이자 M 브랜드의 기함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다면 뉴 M8 컴페티션 쿠페·그란 쿠페는 어떤 차일지 함께 알아보자.
뉴 M8 컴페티션 쿠페는 2세대 8시리즈 기반의 고성능 차량으로 4.4리터 M 트윈파워 터보, V8 엔진을 탑재했다.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결합해 625마력과 750Nm(76.48kg*m)를 발휘하며 0km/h에서 100km/h까지 3.2초 만에 주파한다.
뉴 M8 컴페티션 그란 쿠페는 세단형의 4도어 버전으로 M8 쿠페와 동일한 엔진 제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2열의 공간성까지 챙겼다. 차량의 길이는 M8 쿠페보다 약 23센티미터 길고, 높이는 6센티미터 더 높다.
M8 컴페티션 쿠페의 복합 연비는 리터 당 7.6km, 그란 쿠페는 리터 당 7.3km이다. 가격은 M8 컴페티션 쿠페가 2억 4,080만 원, 그란 쿠페가 2억 4,040만 원이다.
국내에는 가격과 연비, 단순 성능만을 고려했을 때 BMW M8 시리즈의 경쟁 모델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경쟁 차종을 살펴보자.
우선 4도어 세단 그란 쿠페는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포르쉐 파나메라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모델의 기본 가격은 AMG GT 43 4매틱이 1억 3,660만 원, AMG GT 63 S 4매틱 모델이 2억 4,960만 원이고, 포르쉐 파나메라의 가격은 등급 별로 1억 5,030만 원부터 파나메라 터보 S의 3억 810만 원까지 분포되어 있다.
AMG GT 63 S의 출력은 639마력, 복합 연비는 리터 당 7.2km이며 포르쉐 파나메라의 출력은 642마력, 복합 연비는 리터 당 7.1km이다.
M8 컴페티션 쿠페는 국내에서 포르쉐 911 카레라, 아우디 R8 등의 모델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 911 카레라 4S의 기본 가격은 1억 7,400만 원, 출력은 444마력, 복합 연비는 리터 당 8.2km이다. 아우디 R8의 기본 가격은 2억 5,569만 원, 출력은 610마력, 복합 연비는 리터 당 6km이다.
지난 2019년, 20여 년 만에 부활한 BMW 8시리즈를 반기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후 BMW M의 기함급인 M8이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국내에도 상륙했다. 쿠페와 그란 쿠페 모두 국내 고성능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며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