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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Nov 14. 2022

"데뷔 임박!" 수입차 탑 노리는 마세라티 역대급 신차

그리칼레는 마세라티의 콤팩트 SUV다. 경쟁 모델로 포르쉐 마칸, BMW X3를 지목한 이 차는 특히 신규 레이아웃이 도입된 실내가 르반떼보다 고급스럽다. 그런데 이 차가 최근 국내 시장에 진출을 위한 준비 과정이 마무리되어 간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과연 국내에는 그리칼레의 어떤 트림이 들어오게 될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패밀리룩과 콤팩트함이 잘 어우러진 익스테리어

먼저 사이즈부터 살펴보면, 그리칼레 트로페오의 전장 x 전폭 x 전고는 각각 4589mm, 1979mm, 1659mm다. 휠베이스는 2901mm다. 르반떼 보다는 전장과 전폭, 퓔베이스가 각각 161mm, 1mm, 103mm 짧다. 이와 달리 마칸과 비교하면 그리칼레가 확실히 크다.


전면부는 삼지창과 세로형 그릴로 마세라티 패밀리룩을 완성하며 르반떼와 달리 안개등 없이 부드러운 눈매를 가진 라이트가 자리하고 있다. 측면부는 전면 그릴 상단 끝선에서 시작에 A 필러를 지나 트렁크까지 길게 이어지는 선은 유려한 쿠페형 루프 라인을 만들어냈다.

후면부의 경우 우선 볼륨감 있는 좌우 휀더가 돋보인다. 이 외에는 상단 루프 스포일러, 중앙 부분에 테일 램프와 마세라티 레터링 그리고 하단 범퍼에 좌우 각각 두 개씩 배치된 머플러가 배치되어 있다.


직관적인 컨트롤이 가능한 실내 디자인

외부 디자인이 선과 볼륨감으로 멋을 냈다면, 인테리어는 르반떼에선 볼 수 없던 그리칼레 트로페오만의 레이아웃을 선보이며 새로움 시도들을 곳곳에 적용했다. 우선 운전석부터 보면 스티어링 휠은 르반떼 보다 조금 더 작으며, ‘엔진 스타트’ 버튼과 주행 모드 변경 버튼이 각각 독립적으로 좌우에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주행 모드 중 자율 주행은 옵션 사양으로 적용 가능하며, 추가 시 레벨 2 수준의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제공된다.


스티어링 휠 뒤 클러스터는 12.3인치 TFT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된다. 주행 모드에 따라 그래픽이 변하며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센터패시아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해 탑승자가 보다 더 직관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하게 디자인되었다. 상단에 있는 디지털 스마트 시계는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로 도입된 것이다. 스마트라는 네이밍답게 주행 중 발생하는 중력가속도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그리칼레 트로페오에 들어가는 스피커는 바로 이탈리아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소너스 파베르" 제품으로, 총 21개의 스피커와 최대 1200W 출력의 3D 사운드로 구성된 시스템이 들어간다.


한편 도어 오픈 손잡이는 일반 차량처럼 손잡이를 당기는 방식이 아닌 MC20처럼 버튼 형식이 적용되었다. 트렁크 공간의 경우 그리칼레 트로페오가 르벤떼 보다 10L 적은 570L다.


엔진 성능을 극대화 시켜줄 기술 적용

그리칼레의 트림은 GT, 모데나, 트로페오 3종이 있다. 이 중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진 그리칼레 트로페오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 출력 523마력, 최대 토크 63.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3.8초 만에 가속한다. 구동 방식은 사륜이다. 21인치 휠 기준 국내 복합 연비는 8km/ℓ(도심 7, 고속 9.6)다.

특히 엔진에는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 마세라티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마세라티 트윈 컨버전 등이 적용됐다. F1 레이스 카에서 파생된 연소 시스템인 MTC는 연료 소비에 영향을 최대한 적게 미치면서 않으면서 엔진 성능을 높여준다.


그리칼레 트로페오의 브레이크는 전륜 6피스톤 캘리퍼 및 후륜 4 피스톤 캘리퍼로 구성된 ‘트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이 밖에도 퍼포먼스가 강조되는 코르사(Corsa) 드라이브 모드, 런치 컨트롤, 최대 30mm 최저 지상고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 펜션이 기본 사양이다.


점점 더 가까워지는 국내 출시일

최근 환경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그리칼레 트로페오가 국내 배출 및 소음과 연비 인증을 마쳤다. 이에 따라 마세라티는 국내 출시를 좀 더 서두를 수 있게 되었다. 현재까지는 이 달(11월) 중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그리칼레 트로페오의 국내 가격은 1억 3000만 원대로 예정되어 있다.


에디터 한마디

실내외 디자인부터 파워 트레인까지 확실히 그리칼라 트로페오는 매력적이다. 다만 문제는 가격이다. 앞서 언급했던 1억 3000만 원대는 예상이지만, 실제로 가격이 비슷한 가격선에서 결정된다면 앞서 경쟁 상대로 언급했던 포르쉐 마칸(PDK - 9560만 원), BMW X3(M40i - 9730만 원)의 최상위 트림 시작 가격 보다 비싸다. 만약 여러분 앞에 오늘 살펴본 마세라티 ‘그리칼라 트로페오’, 포르쉐 ‘마칸’, BMW ‘X3’가 있다면, 어떤 차를 구매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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