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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Dec 07. 2022

BMW 역대급 고성능 전기 SUV의 실제 모습

BMW, 첫 고성능 전동화 모델 XM 공개
역대 BMW 모델 중 가장 과격하단 평가 이어져
XM, BMW의 미래 청사진이 될 지 주목

BMW를 상징하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정채진 포인트가 있다. 하나는 ‘하늘에서 땅으로, 두 바퀴에서 네 바퀴로’라는 의미를 가진 로고가 있으며, 또 다른 하나는 BMW만의 패밀리룩인 키드니 그릴이 존재한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과감해지는 키드니 그릴의 디자인은, 이제 과감을 넘어 과격의 시대로 돌입한 것일까? 범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크기와 디자인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불호가 명확히 나뉘는 디자인이다.


그중 오늘 이 시간은 BMW가 제시하는 미래의 키드니 그릴을 적용한 한 자동차를 만나보고자 하는데, 그동안 다뤄왔던 자동차 콘텐츠 중에서 가장 강렬한 외모를 가졌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과연 어떤 외모를 가졌기에 이토록 뜸을 들이는지, 그 존재를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글] 연준우 에디터


BMW는 현지 시각 기준 지난 27일, 고성능 전동화 모델 XM을 선보였다. BMW 역사상 최초의 전동화 M 베지를 달고 나온 모델이자, BMW가 설계한 과격한 디자인의 완성형이라 평가받는 모델이다. BMW XM은 순수한 전동화 모델은 아니다. 4.4L V8 엔진을 기반으로 한 PHEV 모델인데, 시스템 합산 출력 653마력이라는 괴력을 지닌 모델이다.

BMW가 XM을 발표하면서 말하길, 그들 역사상 가장 호화스러우면서 강력한 모델임을 강조했다. 수십 년도 더 지난 M1에 이어 두 번째 고성능 M 브랜드 전용 모델이기도 하다 보니 그들 내부적으로도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 없었던 모델이다.

BMW XM의 존재감은 웅장하고 화려한 외모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외모를 가지게 된 비결은 바로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인데, 입체감을 살린 범퍼부터 시작해 분할형 헤드램프, 대형 키드니 그릴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요소가 없다.


C 필러를 기점으로 쿠페형 SUV의 라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로써 자칫 둔해 보이는 인상일 뻔했으나, 뒤로 넘어갈수록 올라가는 캐릭터 라인 덕분에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게 되었다.

BMW XM의 공개된 공차중량은 2,750kg이다. 전동화 모델이다 보니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모터와 배터리까지 탑재되어, 굉장히 무거워진 경우인데 내연기관 모델 중 플래그십 SUV, X7보다 160kg 정도 무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0-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4.1초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또한 BMW 측에서 밝히길, 전기모드로 전환하여 주행할 때 최대 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고속도 140km/h까지 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배터리로 인해 낮아진 무게 중심 덕분에 육중한 무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50:50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BMW XM은, BMW 내에서도 의미가 상당한 모델로 손꼽힌다. 사실 자동차 업계 내에서 그들이 대표하는 고성능 브랜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하이 퍼포먼스 SUV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BMW는 XM을 통해 자동차 시장 선구자가 되고자 하는 열망으로 평가받는다. 모든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그러하듯이, 모두가 전동화 대열에 합류하는 이 시기에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길 기대해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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