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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Dec 06. 2022

'하이브리드' 제대로 만들면 이렇게 다릅니다

토요타의 대표 모델 프리우스
7년만에 풀체인지 소식으로 돌아와
이번에도 하이브리드의 진수를 보여줄까?


내연기관 내에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꼽아보자면, 당연하게도 하이브리드가 유일한 대안이다. 더욱이 세월이 흐를수록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필요도는 높아져 가며, 전 세계적으로 안 만드는 브랜드가 없다시피 할 정도로 과열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의 원조 격인 일본, 그 중에서도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의 선구자이자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다. 그들이 가진 특허만 하더라도 독보적이며, 사실상 독점이라 봐도 무방한 수준에 이르렀는데 그런 토요타가 최근, 간판 모델인 프리우스의 풀체인지를 알려 화려한 컴백 무대를 예고했다. 과연 토요타가 선보일 새로운 프리우스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알아보자.


[글] 연준우 에디터




토요타는 새롭게 선보일 프리우스의 캐치프라이즈를 “HYBRID REBORN”으로 정했다. 직역해보자면 하이브리드의 부활인데, 7년 만에 5세대로 거듭난 프리우스는 기존 대비 월등히 커진 차체와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바탕으로, 4세대의 연약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노력했다.


전반적인 외모는 하이브리드라는 성격보단, 스포츠 해치백에 가까운 형태를 가졌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로운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이며 완전히 누운 듯한 A필러의 형상과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적인 시각적 효과와 공기저항을 고려한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뒷모습도 마찬가지다. 가로로 와이드하게 펼쳐진 테일램프는 차체가 가진 폭 대비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주며, 양 끝 기준으로 범퍼까지 내려온 꼬리는 날렵한 인상을 심어준다. 아울러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bZ4X에서 선보인 토요타 최신 인테리어를 기반으로 하며, 스티어링 휠 상단에 있는 LCD 클러스터는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간결함을 더했다.

토요타는 5세대 프리우스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파워트레인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2.0L 엔진을 품은 하이브리드 버전인데, 기존 1.8L 엔진에 비해 출력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졌다. 시스템 합산 출력 193마력으로 알려진 2,0L 하이브리드는 1.8L 모델에 비해 71마력이나 높아졌다. 추가로 RAV4에서 먼저 선보인 전자식 AWD 시스템인 E-Four까지 적용하면서 22.4km/l의 연비를 기록했다는 게 토요타의 설명이다.


추가로 토요타는 5세대 프리우스를 통해 라인업을 간소화했다. 기존 프리우스는 PHEV 모델을 ‘프리우스 프라임’이란 이름으로 내세워 별도의 모델로 판매했었는데, 이를 삭제한 것이다. PHEV 모델은 시스템 합산 출력 223마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B 세그먼트로 분류되는 프리우스의 특성상 2.0L 모델이 국내에 출시할 때 판매에 있어 상당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토요타가 GR86과 수프라를 출시한 기점부터, 일반 모델에도 스포티한 감각을 구현해내고자 하는 의도가 보인다. 새롭게 설계된 2세대 TNGA 플랫폼은 경량화와 저 중심 위주의 설계가 이뤄졌으며, 5세대 프리우스의 기본 하체 구조가 맥퍼슨 스트럿과 더블 위시본 멀티링크다. 더블 위시본인 점을 미뤄보아 5링크의 구조를 가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며, 기존에 무난하다 못해 지루했던 토요타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토요타가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도 적용된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되며, 이미 현대차에서 선보인 원격 주차 시스템 ‘어드밴스드 파크’도 새롭게 적용된다. 오는 2023년부터 글로벌 판매에 돌입하며, 업계는 이르면 내년 중으로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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