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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Feb 10. 2023

"코나 초비상!" 쉐보레가 작정하고 만든 '이 SUV'

지난 8일(현지시간), 쉐보레가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4월을 시작으로 트레일블레이저로 추정되는 스파이샷이 국내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국GM의 효자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먼저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부분 변경임에도 불구하고,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전면부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과 쉐보레 듀얼 포트 그릴 등 트랙스 풀체인지와 유사한 패밀리룩이 반영됐다. 보타이 엠블럼은 중앙 크로스바로 이동했다. 쉐보레 관계자에 따르면 트림(RS, 액티브(Activ))에 따라 전용 그릴 패턴과 외관 컬러가 제공될 예정이며, RS 트림의 경우 19인치  신규 휠이 추가된다. 


이밖에도 후면부 테일램프는 내부 그래픽이 변경됐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코퍼 하버 메탈릭(Copper Harbor Metalic), 캑타이 그린(Cacti Green) 외관 컬러가 추가된다.

한편 실내의 경우 먼저 디스플레이가 기존 8인치에서 11인치로 크기가 커졌다. 이외에도 8인치 디지털 계기판, 새롭게 디자인 된 송풍구와 공조기 등이 탑재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오토 등 최신 사양을 지원한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부분 변경 모델인 만큼,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 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트레일블레이저의 파워트레인은 1.35L E-터보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4.1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참고로 1.35L E-터보 가솔린 엔진의 경우,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부터 변경 적용한 것이다. 현행 엔진은 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것으로, 이전에는 기본 트림에 1.2ℓ E-터보 프라임 엔진을 사용했다. 당시 한국GM은 2.0ℓ 자연흡기 수준 성능을 내는 엔진을 기본 적용해 고객 만족감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은 한국GM 부평 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다. 신형 모델 공개 이후, 누구보다 이 차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GM이다. 트레일블레이저가 한국GM의 판매 실적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신형 모델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게 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GM은 지난달 국내 1021대, 해외 1만 5230대 등 총 1만 625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5.9%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중 해외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1만 5230대를 기록하면서 10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 5182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무려 167%나 늘었다.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의 국내 출시 시기는 아직까지 ‘미정’인 상태다. 그러나 이미 국내에서 테스트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종종 포착되는데다 무엇보다 국내 생산인 만큼 출시 시기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정식 출시되어 국내 도로를 달릴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지 앞으로 한국GM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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