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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Feb 15. 2023

"한국 오면 올킬" 동급 최고 인정받은 역대급 픽업트럭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내놓은 R1T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대형 전기 픽업트럭이다. 일반 승용차로 시작하는 여타 스타트업과 달리 리비안은 픽업트럭과 SUV로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R1T는 국내 시장 진출도 예정된 차량이다.


R1T 픽업트럭이 최근 화제가 된 것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인증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328마일(약 527km)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수치로 상품성을 입증한 것이다. 

리비안 R1T의 경쟁 모델로는 포드 ‘F-150 라이트닝', GMC ‘허머 EV’ 등이 있다. 현지 언론은 일제히 R1T의 주행거리는 이들 경쟁자(F-150 라이트닝 : 482km, 허머 EV 픽업 : 483km)를 압도한다고 보도했다. 

리비안 R1T 픽업은 출시 초기 314마일(505km) 주행 가능 거리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연장하고 EPA는 328마일로 공식 기록을 밝힘으로써 경쟁 모델 중 가장 긴 주행 가능 거리로 인정된 것이다. 


[글] 박재희 에디터

해당 기록은 21인치 휠이 탑재된 2023년형 모델로 확인됐다. 22인치 장착 모델의 경우 303마일(488km)을 주행할 수 있고 20인치 휠의 경우에는 주행 가능 거리가 314마일(505km)로 오히려 더 낮아졌다. 이에 따라 R1T 픽업의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옵션은 21인치 탑재 쿼드 모터 버전이라는 분석이다.  


R1T의 파워트레인은 100kWh, 135kWh, 180kWh의 배터리 팩이 적용되며, 트림에 따라 각각 402마력, 754마력, 700마력의 파워와 57.1kgf·m, 114.2kgf·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최고 속도는 201km/h, 제로백은 4.9초, 3초, 3.2초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R1T는 기본적으로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넓은 적재공간을 갖추고 있다. 프론트 트렁크는 330ℓ의 적재 공간이 있다. 운전석과 화물적재칸 사이에는 350ℓ의 ‘기어터널’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R1T의 전장은 5,475mm, 전폭은 접이식 사이드미러 포함 시 2,015mm, 전고는 1,815mm, 휠베이스는 3,450mm이다.


도시 주행과 오프로드 목적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차량의 휠은 분리식 휠 허브 모터가 적용된다. 또한 루프 라이닝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카시트는 대부분 비건 프렌들리 재질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오프로드 최적화 차량답게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34°의 접근 각과 30~45°의 출발 각도 조절 기능이 장착돼있어 지프 랭글러에 필적하는 접근각을 자랑한다. 

한편 리비안은 현행 ‘R1T’ 픽업트럭과 ‘R1S’ SUV 라인업에 더해 올해 말 고성능 신차를 추가할 예정이다. 3열이 제거된 패스트 백 형태 R1X(가칭)은 온 로드에서 포르쉐 ‘카이엔 터보’보다 빠르고 오프로드에선 지프 ‘랭글러’, 랜드로버 ‘디펜더’ 만큼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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