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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Feb 19. 2023

5천 초반부터, 역대급 픽업트럭 언제 출시되냐 난리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실버라도 EV는 실버라도 픽업트럭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해외에서 속속들이 스파이샷이 찍히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표 경쟁 차종인 포드 F-150 라이트닝과 달리, 실버라도 EV는 처음부터 전기차 전용 모델로 개발한 차량이기 때문에 이점이 많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EV 픽업트럭 시장에서 실버라도 EV는 과연 어떤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글] 박재희 에디터

실버라도 EV는 2중 모터를 통해 기본 WT 트림 510마력부터 최상위 RST 트림 754마력까지 넓은 파워를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인 WOW(Wide Open Watts)를 사용하면 최대 출력 754마력, 최대토크 108.5kgm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5초 만에 도달한다.


실버라도 EV는 GM의 얼티엄 플랫폼 기반이다. 최대 200kWh 용량의 배터리를 얹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644km(쉐보레 자체 테스트)를 주행할 수 있다. 350kW 급 DC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하여 단 10분 만에 160km 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실버라도 EV는 차량 주위로 14개의 카메라 뷰를 설치해 주변을 살피고 RST 모델의 경우 10,000파운드(4,535kg)의 견인력을 제공하는데, 향후에는 최대 2만 파운드(9,071kg)를 견인할 수 있는 모델도 합류할 예정이다.

실버라도 EV는 4륜 구동 및 4륜 조향을 표준으로 제공한다. 또한 4륜에 거의 즉각적인 토크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E-4WD 시스템이 적용되며 4코너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갖췄다. 특히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은 도로 조건에 맞게 자동으로 세팅을 조정하여 원하는 지형을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고 차체의 높이를 조정할 수 있다. 보다 수월한 승하차를 돕기도 한다. 쉐보레는 100년 넘게 축적해온 트럭 제작 노하우와 최첨단 기술이 결합한 전기 픽업트럭이라고 설명한다.

실버라도 EV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다. 또 공기역학적이고 실용적이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각져 있어 공기역학과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차량 전면은 공기가 차체 아래로 흐르도록 설계되어 드래그와 난류를 크게 줄인다. 주행 효율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통해 실제로 실버라도 EV는 기존 풀사이즈 픽업보다 더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얼티엄 아키텍처 덕분에 프런트 오버행이 줄어들어 전방 하향 시야를 강화했다. 2열의 넓은 레그룸도 제공한다. 특히 2열 시트까지 연결되는 패스스루 기능의 멀티플렉스 미드 게이트 설계는 실용적이다. 짐칸과 캐빈 룸 사이의 벽을 접으면 최대 9피트(약 274cm)의 추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는 6가지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작업이 가능하다.


이외에 고정식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태양광을 차단하면서 실내에 개방적이고 밝은 느낌을 선사한다. 실내 구성은 트림에 따라 11.0인치 또는 17.0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8.0인치 또는 11.0인치 디지털 게이지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적절한 아날로그 버튼의 조화와 함께 칼럼식 기어를 채택해 센터 콘솔에 수납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실버라도 EV의 가격은 미국서 4만1595달러(약 5300만원)~10만5000달러(약 1억3400만원)로 책정됐다. 실버라도 EV가 정식 출시되면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테슬라 사이버 트럭, 그리고 형제 브랜드인 GMC 등과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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