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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Feb 19. 2023

"잘 팔리겠네" 토레스 파생모델, 예비 오너들 난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토레스 전기차 사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여전히 인기몰이 중인 토레스 때문일까, 코드명 ‘U100’으로 알려진 토레스 전기차는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런데 이 차 출시되면 현재 토레스처럼 흥행을 할 수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위장막 차량의 저작권을 고려해  이미지는 현재 토레스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 배영대 에디터

중국 BYD와 협업으로 개발되고 있는 토레스 전기차는 전반적으로 기존 토레스의 스타일링을 기반으로 디자인 된다. 일반 토레스와 달리 토레스 전기차의 전면부는 폐쇄형 그릴과 새로운 스타일의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램프나 보닛, 범퍼는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한 푸른색 디테일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부는 엔진을 탑재한 일반 토레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다. 다만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해 휠 디자인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는 측면부와 마찬가지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라는 점을 고려할 때 범퍼 디자인에 변화가 있을 듯하다.

기존 일반 토레스의 흥행 요인으로는 동급 차량 대비 저렴한 판매가격이 크게 작용했다. 그렇다면 토레스 전기차도 가격이 큰 장점이 될 수 있을까?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토레스와 대다수 부품을 공유하고, 배터리는 중국 비야디(BYD)의 제품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토레스 전기차 가격과 관련해, 전기차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라 한다면 바로 물량이다. 쌍용차에게는 이 ‘물량’은 절대 웃어 넘기지 못할 요소다. 이미  앞서 코란도의 전기차 버전인 ‘코란도 이모션’으로 물량 공급에 차질을 겪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쌍용차 내부에서는 물량과 관련해 이전보단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 쌍용차 관계자는 공개 석상에서 “비야디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톱 3 안에 드는 기업으로 기술과 공급력이 있다”며 “이전부터 협업을 논의 해왔기 때문에 원활한 물량 공급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물론 쌍용차가 ‘KG그룹’이라는 든든한 새주인을 만난 것도 있다. 그런데 이번 토레스 전기차 준비 과정에 대해 업계는 이전 ‘코란도 이모션’과 다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 이유로는 쌍용차가 여전히 흥행 중인 일반 토레스의 인기를 전기차 버전이 그대로 이어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라 추측했다.


그렇다면 일반 토레스의 판매 실적은 어느 정도 일까? 쌍용차에 따르면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토레스는 지난 1월만 5444대가 판매되며, 2015년 소형 SUV 티볼리의 월 최고 판매기록 5237대를 경신했다. 토레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으로 돌아선 이후 계속해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토레스 전기차와 관련해 앞에서 긍정적인 말만 쏟아낸 상황, 혹시 부정적인 말이나 변수가 없을까? 물론 있다.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먼저 첫 번째는 수익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우선  U100(토레스 전기차)가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나간다는 점에서는 분명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뒤이어 시장 전반적으로 전기차 수익성이 높지 않은 만큼, 일반 토레스같은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U100의 최대 주행 거리는 두 번째 요소이자 변수다.  앞서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의 1회 충전 최대주행거리는 307km에 그쳐 한계가 지적됐다.  U100이 상품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선 400km 내외의 주행 거리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살펴본 쌍용차 토레스 전기차(U100)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가 코란도 이모션과 상반되는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과연 출시 이후 곧바로 흥행으로 이어지며 쌍용차 실적 상승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는 최소 실 차 모습이 공개될 때까지 좀 더 지켜본 뒤에 이어서 얘기하는 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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