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졌어요.
지인 분에게 클럽라운지 이용권을 받아 앱에서 클럽라운지 사용을 눌러 칭다오 하얏트 리젠시 기본룸을 예약했어요. 1층 리셉션에서 체크인하라고 클럽라운지 사용과 조식 1인분이 포함되었다는 안내를 받고 21층 라운지로 갔어요. 해피아워는 5시 반부터 7시 반이라고 했고 6시 반쯤 갔어요. 입구에서 룸키 보여주고 들어가 자리에 앉으니 직원이 옵니다. 제 방이 클럽라운지 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대요. 살짝 기분이 상했습니다만 클럽라운지이용 요금이나 GOH나 글로벌리스트로 예약한 게 아니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얏트앱을 열어 이렇게 포함되어 있다고 보여주고 1층에서 받은 클럽라운지 이용안내 카드도 보여줬어요.
다음 날, 조식당에 갔어요.
룸키 보여주고 자리에 앉았더니 직원이 또 옵니다. 제 방이 조식이 포함 안 되었다고 하네요. 어제 클럽라운지 이용할 때도 살짝 기분 나빴는데 호텔 가서 무전취식이라도 하는 사람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조식 불포함으로 투숙하고 공짜로 아침 먹으려는 사람처럼 되었네요. 확인해 보라고 했더니 경리가 와서 조식 2인분 포함되었는데 미안하다고 하네요. 제대로 확인을 한 건지, 과연 전산에 입력은 되어 있었는지 의문이 드네요. 제가 기분 나빠하니까 대충 넘어가자는 식인지, 어제 분명히 조식 1인분으로 적는 것을 봤거든요. 지금까지 호텔 다니면서 이런 일을 처음이네요. 리셉션 직원이 제대로 입력을 안 해 그렇다고 하는데요. 클럽라운지 이용, 조식을 둘 다 입력하지 않았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고요.
체크아웃할 때, 제가 이야기하니까 매니저가 와서 위챗 연결하자고 하네요. 다음에 오면 스위트룸과 클럽라운지를 주겠다는데요. 다시 갈 일 없을 거예요. 칭다오에 호텔이 얼마나 많은데요. 제 목적지와 가까워 급하게 클럽라운지 이용권 적용해 예약하고 갔는데 안 그래도 호텔이 11년 되어 이래저래 맘에 안 들었는데 기분 상했어요. 하얏트는 감사하게 다른 분들에게 GOH 받아 잘 이용했는데요.
이번 클럽라운지 이용권 사용은 깔끔하지 않게 끝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