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천 년, 2시간 만에 쓱-치바오라오지에

七宝老街

치바오 종루 汆来钟

상하이 와서 딱 하루만 시간 있는 분

상하이 와서 보고 먹고 사고 다 해보고 싶은 분

상하이 단기완성속성코스

상하이에서 옛 사찰도 보고 싶고 수향마을도 보고 싶고 근대 상하이도 보고 싶고 현대 상하이도 보고 싶고 기념품도 사야 하고 아마수작도 마시고 군만두도 먹어야 하고 수건빵도 사야 하는 이 모든 것을 한방에 끝낼 수 있는 코스예요. 심지어 홍차오공항 1 터미널에서 7Km 거리, 맘만 먹으면 걸어갈 수도 있어요. 푸동공항까지 9호선 치바오七宝 역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만 가서 중춘루中春路에서 공항철도 타면 37분이면 갈 수 있어 여행 마지막 날에 휙 둘러보기 좋아요.

치바오는 칠보사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어요. 칠보사는 5대 10국 시대부터 있던 절인데 원래 6개 보물이 있다 오월 시대에 묘법연화경을 오월왕 전치에게 받으면서 칠보사가 되었대요. 송나라 때 증건했어요. 경항대운하가 지나가던 운하길 따라 상업도 발달했어요.

투어 시작은 치바오라오지에 동먼에서 시작합니다. 디디 타고 오세요. 지하철 9호선에 내려 걸어오면 20분 걸려요. 디디에 목적지를 上海众益中意门诊部 혹은 七宝老街1号门라고 찍으시면 바로 여기에서 내릴 수 있어요.

양 쪽으로 불교용품 파는 가게도 있고 현지 사람들 생활용품 파는 가게들 있어요. 전 여기 골목 걸으면 현지사람들이 이용하는 가게 구경하는 게 재밌어요.

마을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칠보교사七宝教司가 보여요. 천막 지붕 안으로 들어가 다리 건너면 칠보사예요. 절 앞에는 자라를 방생하라고 파는 분도 있어요.

절 안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천천히 둘러보고 목탑도 올라가 볼 수 있어요. 뭐 6층 밖에 안 되어요. 좁은 계단 빙빙 돌아 올라가면 시원한 전경이 펼쳐지면 좋겠지만 창틀에 가려 잘 안 보여요.

절 안에 채식당 있어 식사나 차 마시는 것도 가능해요. .

식당에서 안쪽으로 가면 대웅전 있어요. 복 비는 데 진심인 현지분들 만날 수 있어요. 주말에는 이런저런 행사들이 많아요

칠보사를 둘러보고 나와 다시 오른 쪽으로 가면 다리를 건너세요 첫 번째 골목 말고 두 번째 골목 끝에서 왼쪽으로 가면 운하를 따라 걸어갈 수 있어요.

운하 건너편, 실제 거주하고 있는 현지 주민들 삶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요.

첫 번째 만나는 다리는 안핑치아오安平桥예요. 이 다리는 그냥 지나고 두 번째 다리가 탕치아오塘桥로 치바오 수향마을 핵심입니다. 항상 많은 사람들도 북적여요. 여기서 해질 때 보는 치바오가 제일 예뻐요.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작은 골목南大街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상점과 관광객과 어깨동무하며 걸어가요. 코를 찌르는 듯한 중국 향신료 진한 냄새도 같이요. 상하이 전통 간식 총요우삥葱油饼을 꼭 먹어야죠. 바로 구워주는데 맛나요. 다른 간식과 음식점도 많으니 천천히 둘러보고 골목 끝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세요.

또 다른 상점과 구경거리가 있답니다. 다시 오른쪽으로 걸어 돌아오면 아까 두 번째 다리가 나와요. 다리 위에 올라 예쁜 수향마을 구경하세요.

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만두집 보여요. 사오롱바오小笼包 맛집이에요. 여기서 사오롱바오 드셔 보세요. 난샹南翔까지 안 가도 상하이 전통 사오롱바오 맛볼 수 있어요.

작은 골목北大街 안에 다닥다닥 붙은 상점과 기념품, 현지인들 생활용품 구경하세요.

상하이 기념품 안 산 사람 여기서 사시면 되세요.

골목 안 시간여행 마치고 광장이 나와요.

여기가 치바오 라오지에 북문이에요. 재건했지만 송나라 때 탑 있어요. 기념사진 찰칵하시고 식사 못 하신 분 오른쪽 면맛집 가세요. 쑤저우 면 맛집이에요. 상하이에 왔으면 게살국수는 먹어야죠.

냠냠 식사하시고 왼쪽으로 걸으세요. 양쪽 완전 찐찐 로칼 상점 있어요. 1970,80년대 느낌 폴폴 나는 상점들 있어요. 누가 입을까 심히 걱정되는 옷도 있고 현지생활에 필요한 가게들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100m 정도 걷다 삼거리 나오면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세요. 훽하고 돌면 허리 무리 가니 살살 돌리세요.

왼쪽에 짜잔, 오늘의 두 번째 목적지 치바오링잔상창七宝领展商场이 나와요. 원래 완커万科였는데 완커가 비실비실해지며 물업회사 링잔이 인수해서 이름이 바뀌었어요.

지하 1층에 수건빵으로 유명한 드렁크베이커,군만두로 유명한 소양선생小杨先生 있고요. 그 옆에 우리가 꼭꼭 먹어야 하는 카오위집 지앙비앤청와이江边城外가 있어요. 이 세 매장이 나란히 붙어 있다는 것에 우리는 눈물 흘려야 합니다.

지하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다른 로컬 식당도 많고 루이싱커피 매장도 있어요. 1층에 올라오면 테슬라, 애플매장 있고 아마수작있어요. 대기시간 2시간에 빛나는 아마수작도 여기선 비교적 짧은 시간에 먹을 수 있어요.

4층에 뤼차绿茶, 5층에 와이포지아外婆家 생선요리로 유명한太二 식당 있어요. 힘들게 여기저기 찾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어요.

여기서 식사하고 차 마시고 한가롭게 매장 구경하며 중국 트렌드도 살피다 디디 불러 홍차오공항으로 가거나 공항철도 타고 푸동공항 가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