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사는 우리가 간 상하이 중식당

중국식당 화푸 华府 Deluxe

상하이에는 워낙 다양한 나라 요리도 많고 퓨전식당과 한식당도 많아 저희는 중국에 살지만 정작 전통중국식당은 잘 안 가요. 오랜만에 상하이, 광둥요리로 유명한 화푸, 디럭스에 갔어요. 요즘 루이뷔통 팝업스토어로 유명한 난징시루 싱에타이구회이兴业太古汇 3층에 있어요. 여기는 디럭스 말고도 다른 유명한 식당들로 많아 여행 오면 한 번 둘러보면 좋아요.

중국식당인데 인테리어가 모던합니다.

전통을 현대적 감각을 재해석한 조명, 테이블도 예쁘고요.

술병을 이용한 벽 장식도 특이합니다.

가격대는 인당 200위안 정도예요. 저희는 5명이 갔는데 1,003 위안 나왔어요. 다중디앤핑에서 4인세트 799위안 하나 시키고 추가로 베이징카오야 반 마리하고 가지튀김 시켰어요.

기본으로 주는 과자, 근데 별 맛없어요.(소곤소곤)

여기 자기가 마실 찻잔을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이하네요. 각자 취향에 따라 찻잔 고르고요.

새우잣죽인데 환자요양식 같아요. 부드럽게 넘어가는 데 헤이추黑醋를 한 방울 떨궈 먹는 게 포인트예요.

지에란신芥兰心, 검색해 보니 중국 브로콜리라고 불린다는데요. 뿌리 부분을 먹는데 아삭한 식감과 씹는 맛이 좋았어요.

간장새우-맛있고 비리지 않은데 껍질 벗기기가 힘들었어요.

총요우빙 튀긴 것에 대구간 소스를 발라 먹는 거래요. 맛이 밋밋하고 총요우빙이 텁텁하게 느껴져 이건 별로였어요.

추가로 시킨 베이징덕 반마리-다들 맛있었대요.

밀전병도 핫팩을 밑에 넣어서 계속 따듯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가지튀김-이날 저의 최고 픽, 바삭하게 튀겨 달콤 새콤 소스 뿌렸는데 맛있어요.

생선-살도 부드럽고 소스도 짜지 않아 밥 한 공기 시켜 조금씩 비벼 먹었어요. 가시가 많아 조심해야 해요.

새우튀김-맛있어요.

소고기 튀김-탕수육처럼 나왔어요. 맛있다고 하네요.

그때 있는 채소로 볶아주는 메뉴-이왕이면 차가웠으면 더 맛있었을 듯해요.

성게해물두부-토란도 들어있고 부드럽고 술술 잘 넘어가는 맛이에요.

꼭 해쉬포테이트튀김처럼 생긴 밥튀김-튀겼으니 당연히 맛있는 과자느낌

한줄 평: 깔끔하게 향료나 양념맛 진하지 않은 중국 요리 드시기 좋아요.

식사 후 난징시루 산책과 스벅로스터리 구경은 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