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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AI 에이전트와 MCP 도입 필요성

MCP 기반 AI 에이전트 도입의 전략적 필요성과 기대 효과

by 최재철

AI 전환이 조직 전반에 확산됨에 따라, AI 에이전트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자율적 실행 기반 업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절차별 API 통합 방식은 도구 확장성과 연속성이 떨어지고, 개발 복잡성과 보안·거버넌스 리스크가 증가해 안정성과 효율화를 목적으로 시도했으나, 오히려 조직 내 시스템이 점점 복잡해지고, 나중에 유지보수나 개선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Model Context Protocol(MCP)은 외부 데이터와 도구를 컨텍스트 기반으로 통합하는 AI‑도구 연결 표준으로서, 뛰어난 도구 재사용성, 통합 비용 절감, 보안 제어력 강화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본 보고서는 MCP 기반 AI 에이전트 도입의 전략적 필요성과 기대 효과, 그리고 실행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1. MCP란 무엇인가? – 개요 및 정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은 최신 AI 에이전트들이 외부 데이터와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표준 통신 규약입니다. 간단히 말해, MCP는 AI 모델과 기업의 데이터 소스 사이에 안전한 양방향 연결을 표준화해 주는 “공용 어댑터”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Anthropic는 MCP를 “AI용 USB-C 포트”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마치 USB-C 규격이 제조사에 상관없이 다양한 기기를 하나의 포트로 연결하듯, MCP도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여러 외부 시스템(예: 데이터베이스, 업무 도구 등)을 하나의 방식으로 연결해 줍니다.

앤트로픽(Anthropic. 클로드 개발사)의 인공지능 AI 에이전트 표준 프로토콜 MCP(Model Context Protocol) 개념도

MCP의 아키텍처는 클라이언트-서버 모델로 정의됩니다. AI 애플리케이션(예: ChatGPT, Claude 등 MCP 호스트)이 MCP 클라이언트 역할을 하여 요청을 보내면, 각 MCP 서버가 연결된 특정 데이터 소스나 서비스를 대행하여 그 요청을 처리하고 결과를 반환합니다. 개발자는 자신이 가진 데이터나 서비스를 MCP 서버 형태로 공개하거나, 반대로 MCP 클라이언트를 구현하여 필요한 MCP 서버에 접속함으로써 AI 에이전트가 해당 리소스에 접근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누가 어떤 언어 모델을 사용하든, 표준화된 MCP 인터페이스만 따르면 손쉽게 다양한 도구와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Anthropic는 2024년 MCP를 공개하며, Google Drive, Slack, GitHub 등 여러 기업용 시스템에 바로 연결 가능한 MCP 서버 구현체들을 오픈소스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Introducing the Model Context Protocol \ Anthropic).

요약하면, MCP는 LLM 기반 AI 시스템이 외부 세계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통신 규약으로서 등장했습니다. 이 표준을 통해 개발자들은 각각 다른 서비스마다 일일이 통합 코드를 짜는 대신, 한 번 MCP 표준에 맞춰 연결하면 AI 에이전트가 해당 리소스를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곧 AI 모델들의 정보 고립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정확하고 맥락에 맞는 응답을 생성하는 기반이 됩니다.


2. 기존 AI 에이전트 개발 방식 vs MCP 기반 개발 방식 비교

기존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때는 외부 데이터나 툴을 사용할 경우 각각의 서비스별로 개별 통합을 구현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Slack에서 메시지를 가져오고 싶다면 Slack API를, 사내 DB에 질의하려면 DB용 API나 드라이버를, 구글 캘린더를 쓰려면 또 별도의 API를 직접 코드로 연동해야 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 소스마다 “각기 다른 문과 열쇠”가 필요한 격으로, 개발자는 서비스마다 다른 인증 방식, SDK, 에러 처리, 데이터 형식을 모두 처리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적 통합 방식의 결과로 개발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통합 포인트가 늘어날수록 시스템이 복잡해져 유지보수가 어려워지며(새 API 변경 시 각각 수정 필요) 보안 취약점도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MCP 기반 개발 방식에서는 이러한 복잡도가 크게 줄어듭니다. MCP 표준에 따라 설계된 하나의 프로토콜만 구현하면 동일한 방법으로 다양한 도구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각 데이터 소스마다 커스텀 코드를 작성하는 대신, MCP 서버로 해당 기능을 노출하고 AI 에이전트는 MCP 클라이언트로서 필요한 서버에 접속하여 사용합니다. 다시 말해, 개발자는 “한 번 개발하여 다수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패턴을 얻게 됩니다. 기존 방식이 서비스 A, B, C별로 별도 커넥터를 만드는 것이라면, MCP 방식에서는 MCP 한 가지 규격으로 A, B, C를 모두 연결하는 셈입니다.

이 차이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기존에이전트 vs MCP 기반 에이전트 비교표


기존 방식은 연결 대상이 늘어날수록 선형적으로 개발/운영 부담이 증가하는 반면, MCP 도입 시에는 표준을 따른 통합 한 번으로 범용 연결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MCP를 활용하면 개발 생산성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 시스템 아키텍처가 단순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기존 RAG 기법(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과의 차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는 LLM이 응답을 생성할 때 외부 지식을 참고하도록 설계된 접근법입니다. RAG의 핵심은 질의에 맞는 추가 정보(텍스트 조각 등)를 검색하여 모델 입력에 제공함으로써, LLM이 훈련 데이터에 없거나 최신 정보도 활용해 답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LLM이 최신 정보에 접근하고, 특정 도메인 질문에도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법률 상담 봇에 RAG를 적용하면, 질문마다 관련 판례나 조항을 검색해와 답변 근거로 삼게 할 수 있습니다.

반면 MCP는 RAG보다 더 광범위한 통합과 동작을 다룹니다. RAG가 주로 지식 조회에 집중한다면, MCP는 도구 사용, 액션 수행까지 포함한 모든 외부 상호작용을 표준화합니다 (What is MCP and how is it different from RAG?). RAG를 쓰려면 개발자가 벡터DB나 검색 인덱스를 구축하고, 해당 검색을 호출하는 코드를 작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MCP 환경에서는 이러한 검색 기능조차 하나의 MCP 서버로 구현될 수 있습니다. 즉 RAG의 “검색기”도 MCP 표준의 한 툴로 등록되어, AI 에이전트가 필요시 호출하는 방식으로 동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맥락 투입 방식의 차이도 있습니다. RAG는 찾은 정보를 LLM의 프롬프트 맥락에 포함시키는 형태로 활용하므로, 한 번의 응답에 필요한 정보량이 많아지면 컨텍스트 윈도우(Context window) 제한에 걸릴 수 있습니다. MCP는 보다 대화형으로 동작하여, 에이전트가 필요할 때마다 여러 차례 MCP 서버를 호출하고 결과를 그때그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RAG에서는 1,000자 분량의 문서를 요약하려면 해당 문서를 통째로 모델 입력에 넣어야 하지만, MCP 기반 에이전트라면 문서 읽기 MCP 서버를 호출해 필요한 부분만 나눠 불러오거나, 요약 툴을 사용해 단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보안 및 표준화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RAG는 개념적으로 방법론이지 표준이 아니어서, 구현 방법에 따라 권한 관리나 로깅 등이 제각각입니다. 반면 MCP는 도구 통합 자체를 표준화하면서 명확한 권한 모델과 감사 가능성을 내장하고 있어 기업 환경에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RAG 구현 시엔 외부 지식베이스에 대한 별도 접근 제어를 개발자가 직접 다뤄야 하지만, MCP를 도입하면 프로토콜 차원에서 인증과 접근권한을 관리하게 되어 보안상 이점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RAG는 LLM에 부족한 지식을 보완하는 기법이고 MCP는 LLM이 지식 조회를 포함해 외부 세계와 표준화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게 하는 인프라입니다. 둘은 상호 배타적인 기술이 아니라 보완적인 관계로, RAG로 가져온 정보도 MCP 프로토콜을 통해 주고받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MCP 안에 RAG 기능을 내재한 서버들이 등장하여 두 접근법이 융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RAG가 “무엇을 가져올지”의 문제라면 MCP는 “어떻게 가져오고 활용할지”의 표준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MCP의 주요 장점 및 도입 이유

MCP를 도입하면 얻을 수 있는 핵심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발 효율성 증대: 앞서 비교한 대로, MCP는 여러 통합 작업을 한 번에 표준화하여 개발 중복을 줄여줍니다. 새로운 도구나 데이터를 연결할 때 기존 MCP 틀 안에서 구현하면 되므로 개발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 “MCP 도입 후 몇 주 걸리던 통합 작업을 며칠로 단축했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 OpenAI SDK 활용 사례).


유지보수 용이성과 확장성: “한 번 개발 – 다중 활용” 패턴 덕분에 유지보수 지점이 줄어들고, 문제가 발생해도 MCP 계층에서 일관되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 소스 추가/변경 시 표준 프로토콜을 따르는 한 손쉽게 시스템에 편입시킬 수 있어 확장성이 높습니다. MCP 도입 전에는 AI 에이전트가 3~4개의 툴만 사용해도 통합 복잡도가 높았지만, 도입 후에는 10개, 100개의 툴도 중앙 허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보안 및 접근 제어 강화: MCP는 설계단계부터 보안과 권한관리를 고려했습니다. 모든 MCP 도구 사용에는 명시적인 사용자 동의와 세분화된 권한 제어를 적용할 수 있고, 작업 내역이 투명하게 로깅됩니다. 이를 통해 민감한 사내 데이터에도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됩니다. 예를 들어, MCP를 통해 CRM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설정하면서도, 읽기 전용 권한만 부여하거나 사전에 승인된 쿼리만 실행하도록 제한할 수 있습니다.


표준화에 따른 상호운용성: MCP는 산업 전반의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도입하면 타사 솔루션이나 오픈소스 도구와의 연동도 수월해집니다. 한 번 MCP 호환 에이전트를 만들면, 다른 벤더가 제공하는 MCP 서버 (예: Salesforce용 MCP 커넥터 등)를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종속성을 낮추고 표준 생태계의 이점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ROI가 높습니다.


커뮤니티와 생태계 지원: MCP 공개 이후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수백 가지 MCP 서버를 개발해 공유하고 있으며, Smithery, OpenTools 등 MCP 툴 모음 레지스트리도 등장해 손쉽게 필요한 기능을 찾고 쓸 수 있게 돕습니다. 이는 곧 개별 기업이 모든 것을 개발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의미하며, MCP 도입 시 풍부한 레퍼토리의 도구들을 곧바로 활용하여 에이전트를 고도화할 수 있습니다.


멀티스텝 에이전트 실현: MCP를 사용하면 AI 에이전트가 계획을 세워 여러 단계를 실행하고, 필요한 도구들을 적시에 호출하여 문제를 풀 수 있는 자율적인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구축하기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MCP 없이는 복잡한 업무를 위해 별도의 오케스트레이션 코드를 많이 짜야 했겠지만, MCP 도입 후에는 에이전트가 프로토콜 상의 단순한 패턴 호출만으로 일련의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 QA 챗봇을 넘어 업무 자동화 비서와 같은 고도화된 AI 에이전트 구현을 용이하게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들로, 많은 대기업들이 MCP를 AI 전략의 핵심 요소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발 효율성과 속도, 보안과 거버넌스, 생태계 연계성 측면에서 MCP 도입의 이점이 크기 때문입니다.


5. MCP의 주요 활용 사례 및 도입 기업

MCP는 출시 후 빠르게 업계의 관심을 얻으며 여러 분야에 활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OpenAI와 Microsoft 같은 기업들이 MCP를 적극 도입·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아래는 주요 사례와 도입 동향입니다.

OpenAI: 2024년 말 OpenAI는 자사의 GPT 기반 에이전트 솔루션에 MCP 지원을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OpenAI Agents SDK를 통해 개발자들이 MCP 서버들을 에이전트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게 되었고, ChatGPT Desktop 애플리케이션도 로컬 MCP 서버를 활용해 PC 파일 시스템 등을 읽고 쓸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었습니다. OpenAI의 이런 행보는 MCP를 통한 도구 확장의 표준화를 인정하고 적극 수용한 사례입니다.


Microsoft: Microsoft도 자사 Copilot 계열 제품에 MCP를 통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pilot Studio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이 외부 툴에 접근하는 방식을 MCP로 표준화하여 개발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Azure OpenAI 서비스와 연계한 기업 솔루션에서도 MCP를 활용한 툴 통합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MS의 정식 문서와 블로그를 통해 MCP 개념 전파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는 거대 IT 기업도 MCP를 차세대 AI 통합방식으로 채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nthropic: MCP를 설계·주도한 Anthropic은 자사 AI 모델 Claude를 통해 MCP 활용을 선보였습니다. Claude Desktop 앱은 사용자의 로컬 파일시스템 등을 MCP 서버 형태로 연결하여 Claude가 직접 파일을 열람/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는 AI 비서가 사용자의 컴퓨터 작업을 도와주는 에이전트의 초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Anthropic은 여러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용 MCP 서버 (Slack, GitHub 등)를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MCP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Replit / 개발도구 분야: 클라우드 IDE인 Replit, 코드 자동완성 서비스인 Codeium, 코드 검색 도구 Sourcegraph 등 개발자 도구 기업들도 MCP를 발빠르게 도입했습니다. 이들은 IDE 내에서 AI 코딩 도우미가 프로젝트 맥락을 더 잘 파악하도록 MCP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Replit은 AI가 사용자 코드를 더 잘 이해하도록 프로젝트 파일 트리를 MCP로 제공하고 있고, Codeium은 로컬 저장소와 문맥을 MCP로 공급하여 더 정밀한 코딩 지원을 실현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AI 코딩 비서 분야에서 MCP가 활발히 쓰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Zapier 등 업무 자동화: 업무 자동화 플랫폼인 Zapier는 MCP를 통해 자사 5천여 개 앱 통합 카탈로그를 AI 에이전트에 개방하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Zapier의 Agents 베타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Slack, Gmail, 프로젝트 관리툴 등 다양한 앱을 제어하도록 MCP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개발자도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실제 업무에 투입하는 사례로, MCP의 광범위한 응용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기타 기업들: 그 외에도 블록(Block, 前 Square)과 같은 핀테크 기업이 MCP를 활용해 사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고, 클라우드 파일 스토리지 기업 Nasuni는 자사 파일 관리 솔루션에 MCP 기반 AI 비서를 붙여 고객사가 데이터 분석, 검색을 자동화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Google 또한 PaLM 2 기반의 API와 도구에서 MCP 호환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곧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AI의 연결도 MCP 표준으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과 규모의 조직에서 MCP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선도 기업들의 참여(OpenAI, MS, Anthropic 등)는 MCP 생태계에 신뢰성을 더해주었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활용 사례가 나오면서 MCP는 사실상 AI 에이전트 통합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우리나라 기업들도 MCP 도입을 통해 검증된 최신 기술 트렌드를 따라감과 동시에, 향후 호환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6. MCP 기반 프레임워크와 도구들 소개

MCP 생태계의 확장에 따라, MCP를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개발 프레임워크와 도구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6가지 방법(플랫폼)이 많이 활용됩니다.

OpenAI Agents SDK – OpenAI에서 제공하는 공식 에이전트 SDK로, Python 기반으로 MCP를 쉽게 활용하도록 지원합니다. 이 SDK는 MCP 프로토콜용 클래스를 내장하고 있어, 몇 줄의 코드로 다양한 MCP 서버들을 에이전트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CPServerStdio나 MCPServerSse 클래스(HTTP over SSE 전송 방식 기반 MCP 서버 구현체)를 통해 로컬 파일시스템 MCP 서버나 원격 API MCP 서버를 등록하면, 에이전트가 실행 시 자동으로 해당 도구 목록을 불러와 활용합니다. OpenAI Agents SDK는 OpenAI의 GPT-4 등 모델을 기반으로 커스텀 에이전트를 만들고자 할 때 기본 선택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Praison AI 프레임워크 – Praison AI는 Python으로 작성된 멀티에이전트 프레임워크로, 아주 간단한 방식으로 MCP 도구들을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한 줄의 코드로 Agent(tools=MCP("<서버 실행 명령>")) 형태로 MCP 서버를 연결해줄 수 있으며, 내부적으로 OpenAI API와 연동되어 에이전트 팀을 구성하고 관리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Streamlit 같은 UI와도 쉽게 접목되어 데모나 프로토타이핑에 적합하며, 빠르게 MCP 기능을 시험해보고 싶은 개발자들에게 유용합니다.


LangChain + MCP 통합 – LangChain은 기존에 LLM용 체인 로직과 도구 연동으로 유명한 라이브러리인데, 최근 langchain-mcp 모듈을 통해 MCP 지원을 추가했습니다. 이를 사용하면 LangChain에서 정의된 Tool을 MCP 프로토콜로 구현된 툴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CPToolkit을 초기화하여 원하는 MCP 서버의 툴들을 불러오고, LangChain의 에이전트 체인에 통합함으로써 LangChain 기반 앱이 MCP 표준 툴들을 사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파일 시스템 MCP 서버를 활용해 임의 파일에 질의하고 요약하는 LangChain 예제 등이 공개되어 있어, LangChain 이용자들도 손쉽게 MCP를 접목할 수 있습니다.


Chainlit 플랫폼 – Chainlit은 Python으로 대화형 AI 웹앱을 쉽고 예쁘게 만들 수 있는 프레임워크로, MCP 서버를 앱에 내장하는 기능을 기본 제공합니다. 개발자는 Chainlit 설정에서 사용할 MCP 서버의 주소나 실행 방법을 지정하기만 하면, Chainlit이 자동으로 LLM과 MCP 서버 간 브리지 역할을 해줍니다. 이를 통해 대화형 웹 UI에서 바로 여러 MCP 툴을 호출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빌드할 수 있어,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Chainlit으로 만든 챗봇에 Slack과 Google Drive MCP 서버를 연결하면, 사용자가 채팅으로 “Slack에서 OO파일 받아줘” 같은 요청을 할 때 해당 MCP 툴을 호출해 처리하는 식입니다.


Agno AI 프레임워크 – Agno는 Python 기반의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프레임워크로, 복잡한 멀티에이전트 시나리오 구현에 쓰입니다. 심플하고 직관적인 문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MCP 서버 연동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설정 파일이나 코드 한 부분에 MCP 서버 정보를 넣으면 Agno의 에이전트들이 해당 MCP 툴을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를 Agno로 작성하면서, 다양한 데이터 소스 (주가 API, 사내 DB 등)를 MCP로 물려주면 각 단계에서 필요할 때마다 그 데이터를 가져다 쓰도록 시나리오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Mastra (TypeScript 기반) – Mastra는 TypeScript로 작성된 프로덕션 수준의 AI 에이전트 개발 프레임워크로, 웹 생태계에서 MCP를 활용하고자 할 때 선택지입니다. Mastra는 Chainlit과 유사하게 표준화된 방식으로 외부 도구를 통합하도록 지원하며, 프론트엔드/백엔드 모두 TypeScript로 통일하여 웹앱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Node.js 환경에서 Mastra를 써서 AI 챗봇을 만들면서, CRM 시스템 MCP 서버와 연동하면 브라우저 UI에서 그 CRM 데이터를 조회/갱신하는 AI 비서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웹 개발자들이 익숙한 TS/JS 스택으로 MCP를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자체적으로 MCP 클라이언트를 구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MCP는 프로토콜 명세가 공개되어 있어 HTTP SSE(Server‑Sent Events (SSE)는 웹 서버가 지속적으로 HTTP 연결을 유지한 상태에서 클라이언트(브라우저)로 실시간 텍스트 메시지(Event)를 단방향으로 전송하는 기술입니다.) 또는 표준 입출력 등을 통해 직접 통신을 주고받게 되어 있습니다 (Model context protocol (MCP) - OpenAI Agents SDK). 따라서 특수한 요구사항이 있는 기업은 경량화된 전용 MCP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자사 시스템에 녹여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위에 언급한 검증된 SDK나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개발 속도나 안정성 면에서 유리합니다.

이상의 방법들을 검토한 후, 상황에 맞는 접근법을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예컨대 OpenAI Agents SDK는 OpenAI 모델을 주로 활용할 때 좋고, LangChain을 이미 쓰고 있다면 그 위에 MCP를 붙이는 식으로, 또는 사내 웹서비스와 통합이 중요하다면 Mastra와 같이 기존 웹 기술스택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MCP 지원 도구들이 다양하므로 각자 회사의 역량과 시스템 구조에 맞추어서 골라쓰면 된다는 점입니다.


7. 빠른 MCP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 요소 (인프라, 인증 설정, 서버 구성 등)

MCP를 시스템에 도입하려면 몇 가지 사전 준비와 인프라 정비가 필요합니다. 원활하고 안전한 도입을 위해 아래 요소들을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인프라 구성 및 MCP 서버 배포: 우선 어떤 MCP 서버들을 활용할지 선정하고 그 서버들을 배포할 인프라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MCP 서버는 두 가지 형태(로컬 STDIO 실행 또는 원격 SSE 서버)가 있는데, 사내 데이터베이스나 파일시스템처럼 내부 리소스는 사내 서버에 MCP 서버를 띄워 연결하고, Slack이나 GitHub 같은 SaaS는 공인망 상의 서버나 클라우드 펑션에 MCP 서버를 배포하는 식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내 망에 Docker로 MCP 서버들을 올려두고, AI 애플리케이션이 해당 서버들과 통신하도록 네트워크 경로를 열어두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Cloudflare와 같은 플랫폼에서 MCP 서버 호스팅을 지원하기 시작해 원격 MCP 서버 운영이 수월해지고 있으므로 참고할 만합니다.


인증 및 보안 설정: MCP를 통해 외부 도구에 접근할 때 적절한 인증/인가 절차를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Gmail MCP 서버를 사용한다면 OAuth 토큰을 발급받아 서버에 설정해야 하고, 사내 DB MCP 서버의 경우 DB 접속 계정 및 권한을 제한적으로 부여해야 합니다. MCP 프로토콜 자체가 OAuth2.1 기반의 인증 표준을 명시하고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기존 인프라와 맞물리기까지는 추가 작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중 사용자 환경이라면 각 사용자의 권한 범위 내에서만 MCP 툴이 동작하도록 세심한 설정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 회사 인증 시스템(SSO/Entra ID 등)과 MCP 서버 연계를 설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며, Microsoft Entra ID를 MCP 서버 인증에 활용한 예제 등도 참고하여 구현할 수 있습니다 (예: Entra ID로 OAuth 토큰을 받아 세션 토큰화하여 MCP 인증에 사용하는 방식).


권한 모델 및 접근 범위 정의: MCP 도입 전에 AI 에이전트가 접근할 데이터와 아닐 데이터를 구분하고, 툴별로 허용된 조작(읽기/쓰기 등)을 정의해야 합니다. MCP 서버 측에서 이러한 세분화된 권한을 적용할 수 있으므로, 보안팀과 협의하여 데이터 분류와 정책을 수립합니다. 예를 들어 “분석 에이전트는 사내 보고서 DB는 조회만 가능하고, 결재 시스템에는 접근 불가”와 같은 규칙을 MCP 서버 권한설정으로 구현하는 것입니다


서버 구성 및 성능 튜닝: MCP 서버들은 각각 프로세스나 서비스로 동작하므로, 적절한 리소스 할당과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요청이 갈 수 있는 서버(예: 검색용 MCP 서버)는 캐싱 전략이나 쓰레드 풀을 조정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서버(예: 파일 읽기)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성능 최적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여러 MCP 서버를 동시에 호출할 경우 응답 지연이 누적될 수 있으므로, 에이전트 설계 시 병렬 호출이 가능하도록 하거나 중요한 툴은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호출하는 등의 오케스트레이션도 사전에 검토해야 합니다.


개발 및 테스트 환경 준비: MCP 통합 전용 개발환경을 세팅하여, 실제 서비스에 넣기 전에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전 테스트용으로 샌드박스 환경의 MCP 서버(예: 테스트용 Slack 워크스페이스 연결)들을 마련하고, 에이전트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서 올바르게 동작하는지, 보안 이슈는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OpenAI Agents SDK나 LangChain을 사용한다면 SDK 설정(예: API 키 세팅, 호출 제한) 등을 점검하고, 로그를 통해 에이전트의 툴 사용 패턴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사내 정책 및 컴플라이언스 검토: 마지막으로, MCP 도입이 회사 내부 규정이나 산업 규제에 부합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예컨대 금융권이라면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는 경로에 대한 암호화, 감사 로깅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MCP는 툴 사용 내역을 비교적 투명하게 남길 수 있으므로 이를 내부 감사 정책에 연결하고, 필요한 경우 접근 승인 프로세스(예: 사용자가 AI에게 특정 민감 정보 액세스 요청 시 관리자 승인) 등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미리 정비하면 MCP 에이전트를 안전하고 책임성 있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MCP 도입 전에는 기술적인 준비와 함께 보안/운영 측면의 준비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인프라, 인증, 권한, 성능, 테스트, 정책까지 사전에 체크리스트를 점검한다면 MCP 기반 시스템을 훨씬 안정적으로 빠르게 론칭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현재 MCP의 기술적 한계 및 고려사항

MCP는 강력한 가능성을 지닌 표준이지만, 현 시점에서 기술적으로 완벽한 만능 솔루션은 아닙니다. 도입을 검토할 때 아래와 같은 현재 한계와 고려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설정 및 구현의 복잡성: MCP는 아직 개발자 친화성을 더 향상시킬 여지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MCP 환경을 구성하려면 개발자의 수작업 설정과 코드 작업이 필요하며, 마치 옛날에 네트워크 장비를 수동 설정하듯이 MCP 서버/클라이언트도 아직은 마법처럼 자동 연결되는 단계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비개발자가 클릭만으로 MCP 통합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므로, 전문 개발 인력이 초기 설정을 담당해야 합니다. 다행히 Cline 등의 도구가 설정 과정을 단순화하려고 하고 있지만 여전히 원활한 MCP 활용에는 개발 숙련도가 요구됩니다.


공식 MCP 서버의 부족: 현재 MCP 서버 생태계는 커뮤니티 주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주요 SaaS 업체가 직접 제공하는 공식 MCP 커넥터는 드문 상황입니다. 이는 곧 일부 MCP 서버는 비공식 구현체이기에 API 커버리지나 완성도가 100% 보장되지 않을 수 있고, 각 MCP 서버의 신뢰성 검증도 사용자 몫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아직 MCP 서버에 대한 인증서 검증이나 카탈로그 인증 시스템이 부재하여, 어떤 MCP 서버를 사용할 때 그 소스나 권한을 일일이 검토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가급적 검증된 공식 MCP 서버(예: Anthropic 제공 서버나 신뢰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활용하고, 필요 시 직접 MCP 서버를 개발하여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클라이언트 측 지원 미흡: MCP는 개념 발표 후 빠르게 확산 중이지만, 정작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여러 상용 AI 플랫폼에서의 지원은 이제 초기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MCP를 네이티브하게 지원하는 AI 인터페이스는 Claude Desktop, Cursor IDE 등 몇 가지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챗봇 UI나 상용 제품에는 MCP 옵션이 없습니다. 이미 MCP를 지원하는 경우에도 리소스(Resource)나 프롬프트 공유 등의 MCP 부가 기능은 거의 미지원인 상태입니다. 즉 MCP가 업계에서 기대만큼 폭넓게 채택되려면 더 많은 클라이언트(호스트) 측 소프트웨어가 MCP를 당연한 기능으로 수용해야 하는데, 아직은 초기단계라 갈 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현 시점에서 기업이 MCP 도입 시 사용자 쪽 인터페이스 및 기존 레가시시스템도 무조건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합니다.


프로토콜 설계상의 제약: MCP 자체도 발전 중인 표준으로서 몇 가지 설계 딜레마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MCP는 상태유지형(long-running) 서버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현대의 서버리스(severless) 아키텍처나 캐시/로드밸런서를 활용한 수평 확장과 다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HTTP처럼 간단히 요청-응답 후 끝나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서버를 항상 켜두고 세션을 유지해야 하고, 이는 인프라 리소스 상의 부담이나 전통적 웹보안 도구와의 호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식 문서도 아직 개념 및 예제가 풍부하지 않아 개발자가 습득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부분은 계속해서 좋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한적인 모델 지원: 현재 MCP를 모델 차원에서 직접 지원하는 것은 Anthropic Claude 등이 대표적이고, OpenAI GPT 시리즈는 SDK를 통해 프록시(Proxy) 형태로 지원하는 단계입니다. 그 외 다수의 오픈소스 LLM이나 타사 모델들은 MCP를 바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개 레이어(client 코드)가 필요합니다. 이는 기술적으로 약간의 지연과 복잡도 추가를 의미하며, 각 모델마다 MCP와의 연동함에 있어서 궁합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OpenAI도 곧 공식 지원을 예고했고, 다른 AI 플랫폼들도 표준 수용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사용하려는 AI 모델이 MCP를 잘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완전한 자율 에이전트까지의 거리: MCP는 에이전트에 외부 액세스 능력을 부여하지만, 이것만으로 인간 감독 없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에이전트가 바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구현된 MCP 기반 에이전트들은 여전히 사람의 모니터링과 피드백 조율이 필요하며, 여러 단계 작업을 알아서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Jarvis”같은 강력한 자율 AI를 꿈꾸지만, 아직은 MCP로 그런 수준에 도달하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도입 시에 사람의 개입 여지를 남겨두고 (예: 중요한 결정 전에 승인 요청) 단계적으로 신뢰성을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MCP 도입은 매우 유용하지만 현재의 성숙도를 냉정하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MCP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대규모 커뮤니티 토론과 업계 협업을 통해 단점들이 보완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OAuth 인증의 복잡성에 대한 피드백으로 더 단순화된 스펙 제안이 논의 중이고, 서버리스(Serverless) 친화적 구현 방안도 커뮤니티에서 실험되고 있습니다. 이제 준비하는 기업들은 MCP의 현재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선제적으로 도입을 해야 할 때입니다. MCP의 단점도 있겠지만, 최대한 장점을 취하고, 국내 기업들 또는 개발자들끼리 MCP 기술 및 사례들을 공유함으로써 기술방식과 생태계가 점점 개선하는 흐름을 가져가야 할 것 입니다.


결론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고립된 AI를 기업 환경의 풍부한 데이터와 도구 생태계에 연결해주는 열쇠입니다. 기존에는 상상하기 어렵던 AI 에이전트의 광범위한 활용(예: 문서 자동 처리, 멀티 앱 제어, 전문 분야 질의응답)이 MCP를 통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완벽하지 않은 부분들도 있지만, OpenAI, Microsoft 등 업계 선도자들의 빠른 채택개발자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로 MCP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개발 효율성 증대, 보안 및 거버넌스 강화, 그리고 장기적 상호운용성 확보라는 장점을 고려할 때 MCP를 검토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앞으로 MCP 생태계가 더욱 성숙해질 것을 감안하면, 지금 선제적으로 실험하고 내재화하여 향후 표준화된 AI 환경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MCP 도입은 단순히 기술 스택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AI 에이전트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에 가까운 변화입니다. 그러므로 본 보고서의 내용을 토대로 심도 있는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필요한 준비를 갖추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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