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휴 Oct 24. 2022

당신의 MBTI는 J인가? P인가?!

대리 편 -2. 계획적인 업무를 위하여

요즘 MBTI가 굉장히 유명하다. 본인의 성격이 어떤지 남이 어떤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나누어 준다. 이 MBTI 중 마지막 글자 J이냐 P이냐에 따라 일하는 스타일이 크게 나누어진다.

J의 경우 판단형으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성향으로 스케줄이나 미리 이야기해놓은 방향으로 일을 해 나아가고 진행했던 테스트의 결과 정리도 누가 봐도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P의 경우 인식형으로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이며 유연하다. 그리고 문제 발생 시 대처능력이 뛰어나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회사일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늘 계획적이길 원하고 예상되는 일정이 나와야 한다. 많은 것들이 그렇겠지만 회사일도 결과가 잘못될 것이라 예상되는 것보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가 더 크다. 이 부분에서 P타입은 J보다 떨어진다.

계획이 없기에.

의식의 흐름대로 했기에.

그래서 최소 대리 때 까지는 일을 잘하는 이미지를 심어 줘야 하기에 본인이 P라 할지라도 J처럼 행동하고 일하길 바란다. 열심히 했지만 정리를 못하면 설득력을 잃게 마련이다.

 필자도 엄청난 P이다. 엑셀은 본인만 알아볼 수 있게 흩어져있고 계획적이기보단 느낌으로 일하는 편이다. 그래도 대리 때는 무언가 정리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었다. 하지만 사실 그것 조차 잘 되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필자 생각에는 P형은 직급이 높아지고 동료가 많아질수록 버티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올라갈수록 J형을 주변에 두고 정리해주길 기다릴 뿐이다.

필자는 동료들에게 늘 이야기한다.

각자 잘하는 걸 하자. 그뿐이다.

작가의 이전글 착각하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