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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ummer records

june + july

by 윙구

플랫폼을 바꾸고 돌아온 윙구입니다. 그래도 네이버 블로그보다 덜 오류가 나는 것 같아 좋네요.


오늘은 이 노래를 들으면서 글을 쓸 거에요. 셀레나 고메즈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6/16

연남 향미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옛날 만화 중에 차이니즈 봉봉클럽이 있어요. 그 만화에 나오는 식당 중 하나인데 대만식 돈가스로 유명합니다. 마포 근처에 사시거나 근처에서 학교 다니시면 꼭 들려 보세요.


6/21

https://youtu.be/q-IiE6BejzU?si=6VSB4JVDgeDg6N6R

재단에 서포터즈로 촬영 다녀왔습니다. 저 날 기말 과제가 있어서 좀 힘들었어요. 한국에서 이런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6/22

용산 아이파크몰 팀호완은 항상 붐빕니다. 제가 한 번에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 저랑 잘 맞는 식당이에요. 저 날 착장이 마음에 들어서 올려봅니다.


6/24

고등학교 추억이 어려 있는 목동입니다. 저 날 일정이 좀 빡셌는데 아이스링크 타고 친구랑 애슐리 가고 고등학교 선생님도 뵈러 갔어요. 아이스링크 하니까 생각난 건데, 제가 스케이트 동아리에 하나 지원했거든요. 사이비라는 것 같던데 제 번호가 팔려 너무 걱정됩니다.


6/25

압구정에서 간단히 술 마셨습니다. 저기 김치볶음밥이 정말 맛있었어요.


6/26

남한산성 답사가 있어서 병자호란 책을 읽었습니다. 친구가 신촌에 놀러왔는데, 정말 즐거웠어요. 신촌 뉴비가 있으시다면 이 글을 빌려 대포찜닭+포티드 코스를 알려드립니다.


6/28

이래저래 힘들었지만, 참 아름다웠던 남한산성입니다. 이런 풍경을 보게 되어 운이 좋았습니다.


6/29-7/3

대략적인 계절학기 개강 직전과 개강 이후의 모습입니다. (성적 자랑도 슬쩍 해보겠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별로 떠올리고 싶은 기억은 아니지만.. 서술해 보겠습니다. 제가 본 꽃다발 중에 가장 예쁜 꽃다발을 샀어요. (위치는 강남역 borough flowers였습니다.) 토플 과외도 했고, 마더린러베이글도 갔고, 여의도 아이엠베이글도 갔고, 집 근처에서 연어 치폴레 샐러드도 먹었습니다. 제가 계절학기 기간에 간 식당입니다.

7/4~7/5

여러모로 미시경제학에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요아정도 먹었고 먹으면서 계절학기 불평만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요아정이 왜 이렇게 많이 생기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대학생 백반집 같은 거나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계절학기로 돌아가서요, 저는 너무 힘들어서 결국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계절학기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제주도 항공권까지 하루 전에 결제했는데 결국 드롭했으니 의미 없는 일 아니겠어요. 돈만 30만원 날리고 끝났습니다. 교수님께서 너무 열정이 있었는데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시험 6번은.. 도저히 못 하겠더라고요.

7/5

위치가 이것밖에 없는 이유는 제가 다닌 곳을 저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끊은 항공권이었는데 솔직히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로 즉흥적이었냐면 택시 기사님한테 제주에서 가장 예쁜 바다로 가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래도 혹시 제주도 가실 분이 있다면

1. 먹을 것은 공항 근처가 제일 낫다

하루 다녀오긴 했는데요, 특히 저처럼 단기로 있으실 거면 공항 근처 식당들이 제일 가격이 괜찮고 맛도 있습니다. 제 기준 가장 맛있었던 식당입니다.

2. 바다는 택시 기사님께 물어서 가자

별로 이건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7/6-10

계절학기 드롭하고 좀 우울하게 지냈습니다. 친구들도 잘 안 만났고 모임도 잘 안 나갔어요. 뭘 많이도 먹었네요. 이쯤 되면 맛집 블로거로 전향해도 될 것 같습니다.


첫 수제비집은 정말 괜찮았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요.

홍샤우러우와 삼선누룽지를 엄마랑 먹었습니다. 추천해요.

돼지갈비를 외가 식구들과 먹었습니다. 최고였어요.

7/11


신촌에 촬영하러 다녀왔습니다. 이 날도 많은 일이 있었어요. (참고로 제가 관찰 예능을 나가는데요, 영상 주제는 비밀입니다.)

신촌 넘버원 파스타 집이죠. 이 가격의 두 배를 받아도 될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7/12

녹두전이랑 평양냉면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제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거절당해서 혼자 강남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저도 제가 평양냉면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너무 비싸기 때문이죠. 그리고 강남역 한복판에서 길 잃고 (원인: 출구 잘못 찾음, 버스 정류장 반대로 탐, 더운데 20분 걷게 생김) 주저앉아서 울 뻔했습니다. 그래서 억울해서 냉면이랑 녹두전 두 개 다 시켰어요. (소비요정의 대명사)


7/13

다시 신촌입니다. 이석덕 파스타에서 알리오올리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역시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 2의 청년밥상문간이 될 듯합니다) 예쁜 강아지들도 봤어요. 집 오는 길에는 피자랑 맥주 한 캔 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피자입니다.


소비 습관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편인데 그냥 많이 벌고 많이 쓰자와 그래도 좀 아끼자의 마음이 갈등합니다. 글을 쓰고 보니 확실히 외식을 그만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심지어 통학 대학생인데 말이죠.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끝까지 읽은 분이 있다면요. 저는 브런치를 개인 기록용으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사랑니 뽑을 병원을 골라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