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난한 이유, 평범한 이유 알려드림.
나는 지방의 인문계 고등학교를 거의 꼴찌도 들어갔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1 지망 2 지망 대학교에는 떨어졌으며 군대 전역 후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 대학교도 3학년을 끝마치지 못하고 중퇴했으며 바로 시작한 사업은 빚 2000만 원만 남기며 실패했다.
빚만 가지고 서울로 상경한 나는 약 2년간 14.5%의 카드론으로 연명하며 친구집에 얹혀살았다. 그 집은 겨울이면 화장실이 얼어붙는 집이었다. 남쪽에서 올라온 나에게 서울의 추위는 매서웠다.
30살이 되었을 즈음에 파트너와 나는 노점상을 시작했고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새 생명을 만들었다.
대책 없이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의 빚은 5년간 3억 5천만 원까지 늘어났다.
30년의 세월을 압축해 보니 정말 평범하다 못해 평균 아래의 삶이라고 느껴진다.
그렇다면 나는 왜 평균 아래의 삶을 살았을까? 그건 바로 나의 생각들이 한 점에 집중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몰입을 하지 못한 것이다.
돋보기로 햇빛을 한 점에 모으면 낙엽을 태울 수 있지만 한 점에 모으지 않고서는 그 어떤 것도 태울 수 없다.
또 한 햇빛을 압축하여 강하게 한 점에 모으면 돌도 녹일 수 있다.
나는 30년간 햇빛을 한 점에 모으지도 않고 왜 낙엽이 타지 않지? 왜 돌이 녹지 않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 글을 읽는 누구에게나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는 힘이 있다. 대신 1가지 조건이 있다. '목표가 이뤄지기 전까지 오로지 그 생각만 할 것.'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우리의 몰입을 시작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들이 너무 많다. 가장 치명적인 적은 내 가까이에 있다. 바로 지금 우리가 잡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정치, 영화, 먹방, 게임, 예능, 연예인, 가수, 스포츠 등등 스마트폰 안에 있는 수많은 것들이 당신의 생각을 훔쳐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 안에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사람들의 생각을 훔쳐가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콘텐츠들은 우리의 생각과 관심을 먹고 자란다. 절대 혼자서 자랄 수 없다.
그러니 우리는 관점을 바꾸자.
단순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의 조회수가 높다면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생각, 관심 등을 훔쳐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콘텐츠는 조심해야 한다.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멀리해야 한다.
그 콘텐츠가 10분이라면 당신의 가장 소중한 가치인 10분을 훔쳐가는 것이다. 10분이 모여 100분이 되고 100분이 모여 10,000분이 된다.
'나는 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나' 나는 이렇게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 그러다 내린 결론은 내가 원하는 한 점에 생각을 집중하지 못한 것 때문이다.
경영의 전설 정주영의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를 읽어보면 이렇게 느끼게 된다. '와... 정주영은 정말 머릿속에 일만 있구나'
정주영은 인천에서 막노동을 할 때부터 대한민국 최고 기업을 만들 때까지 오로지 '일'이라는 한 점에 빛을 강렬하게 모았고 거대한 바위 산을 녹였다.
당신도 나도 오로지 해낼 수 있다. 내 생각을 내가 원하는 목표에 될 때까지 강렬하게 모은다면.
'몰입'의 저자 황농문 교수가 높은 통찰력으로 우리에게 결정적인 힌트를 준다.
'몰입은 1초도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해결해야 할 목표를 생각하는 것'
진정한 몰입을 하자.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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