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퍼문 Nov 08. 2023

'경영의 신'이 말하는 성공하는 법 14가지

일본에는 3대 경영의 신이 있다. 혼다 자동차의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그리고 마지막 교세라의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다.



나는 이 중에서 이나모리 가즈오를 가장 존경하고 인생 멘토로 삼고 있다. 한국에도 정주영이나 이병철 등 위대한 인물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이나모리 가즈오를 존경하는 이유는 그의 글이, 더 정확하게는 그의 인생과 생각이 나의 가슴을 가장 많이 뛰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평범 아래의 삶을 살아왔던 사람이다.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었다.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들도 없었다. 하지만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내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오늘은 얼마 전 읽은 <일심일언> (KOKORO WO TAKAMERU, KEIEI WO NOBASU, 2004)에 담긴 그의 인생철학을 들여다보려고 한다. 



<인생철학 14가지>라고 하면 흥미가 없을 테니 <성공하는 법 14가지>라고 바꾸어봤다. 조금 다르게 표현하면 <행복한 인생을 사는 법 14가지>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1.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일’은 한 걸음 한 걸음 서두르지 않는 착실한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꾸준한 노력이 함께하지 않는 꿈이란 단지 몽상에 지나지 않는다.



2. 스스로를 소중히 생각하며 하루하루, 일분일초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



3.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인생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 것인가.” 인생의 초입에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이런 질문이다. 


이 질문의 대답이야말로 인생 전반의 방향을 정하고 그 목표를 이끌어가는 나침반일 수 있다.



4. 한 가지 일에 몰두하고 마침내 그 ‘궁극’에 다다름으로써 인간은 세상의 진리를 깨우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5. 나는 나를 ‘꿈을 꾸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어제도 오늘도 얼토당토않는 꿈을 계속해서 꾸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계속해서 꿈을 꾸며 상상 속의 사업을 전개한다. 


세상 누구도 처음부터 꿈을 실행에 옮기진 못한다. 나 역시 머릿속에서 열심히 그려보는 시기를 가졌다. 


1~2년가량은 이른바 ‘꿈의 시뮬레이션’을 펼쳐보곤 했다. 이것을 ‘강한 바람’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강한 바람은, 내가 그것을 계속 껴안고 있으면 반드시 나를 변화시키곤 했다. 그리하여 언젠가부터는 그저 가만히 쉬고 있을 때도 그 바람이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무심코 길을 걷다가도 내가 생각하던 것과 관련된 장면이 강렬한 인상으로 떠올랐다.



6.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우선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며, 그다음으로는 주어진 상황에서 끈기 있게 지속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절대로 중도에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괴로운 시간을 참고 견디며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한 사람만이 훌륭한 결과에 다다를 수 있다.



7. 작은 것이라도 늘 반성하고 개선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모든 일에 대해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하고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렇게 차근차근 기초를 익히고 늘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어느새 처음의 출발 점이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훨씬 높은 곳에 이르러 있게 된다. 바로 이것이 창조다.



8. 스스로 믿지 않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사람은 없다. 먼저 자기 자신부터 진정으로 바라고 원해야 한다. 이룰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을 마음속 깊이 가져야 한다.



9. 열정이란 잠을 자거나 밤을 새우거나 24시간 내내 그 한 가지 일을 생각하고 있는 마음의 상태다. 24시간 내내 그 생각만 하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항상 마음을 쓰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열정은 내 잠재의식에까지 닿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10. 기술개발 등 새로운 일을 진행하려고 할 때, 나는 종종 강조한다. “보이기 시작해야 한다.” 꿈이나 이상을 이야기할 때면 꿈과 현실의 경계가 없어지고 마는 것을 나는 종종 경험했다.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벌써 “가능하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한 심리상태를, 나는 “보인다”라고 표현한다.



11. 무릇 창조란 생각에 생각을 거쳐 끝없이 고민하고 고민하는 괴로움 속에 탄생하는 무엇이다. 창조적인 마음이란 강한 의지와 바람이 지속되어 끝없이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정신이다.



12. “어떻게 해서든 이 일을 완수해야 한다.”는 리더의 꿈이 직원의 사기까지 강력하게 끌어올린 경우라면, 물질적인 조건이 열악하더라도 일은 기대 이상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13. 장사하는 사람에게 ‘도덕성과 인격’이란 가격이나 품질 등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서는 가치다. 꼭 이루고 지켜내야 할 철학이다. 


하늘도 감복할 정도의 도덕성과 인격을 갖추어야 비로소 훌륭한 장사꾼이라 할 수 있다.



14. 일이 잘 풀리려면 마지막 목표까지 내다볼 수 있고 시작하기 전부터 자신감에 가득 차 있으며, ‘언젠가 와본 적이 있는 길’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항상 일을 생각해야 한다. 의문 한 점 남지 않을 정도로 끝까지 생각해야 한다. 머릿속에서 철저하게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일의 진행과정이 거의 시각적인 영상으로서 머릿속에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나는 그것이 ‘컬러로 보일 만큼 선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을 알 수 있다. 결국 성공하는 법은 우리가 어릴 적부터 질리도록 들어왔던 보편적인 가치에 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보편적인 가치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허황된 것들만 쫓는다. 파랑새는 역시 우리 집 안에 있었다. 



다른 한 가지 특징은 상상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상상의 힘을 그다지 믿지 않는다. 하지만 경영의 신은 상상의 중요성 꿈의 중요성, 생각의 중요성을 아주 많이 강조한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지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거이다"

"상상력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작가의 이전글 16억짜리 지저분한 종이 한 장이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