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가난해지는 스마트폰 사용법 1가지

나는 한 사람의 스마트폰 사용하는 방식으로 그 사람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는 우리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고 우리가 원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할 수 있다. 그리고 24시간 내내 내 우리의 2미터 이내를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반드시 가난해지는 스마트폰 사용법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으로 숏츠, 틱톡, 릴스를 즐겨보는 것이다. 

그야말로 숏폼 콘텐츠의 시대다. 길어야 1분 짧으면 5초의 영상들의 시대가 왔다. 

틱톡은 이 숏폼 콘텐츠에서 강자가 되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290조 가까이 된다. SK하이닉스가 90조 를 넘어서니 SK하이닉스의 약 3배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나는 이 숏폼을 준 마약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틱톡의 시가총액이 증명하고 있다. 이 높은 시가총액은 틱톡이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강력한 진공청소기처럼 흡수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10대, 일평균 숏폼 이용 시간은 63분>이라는 뉴스기사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많은 어린아이들을 중독시키고 있다. 이것은 추후 큰 사회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다른 연령들을 보자면 20대(39분), 30대(33분), 50대(30분), 40대(29분)이다. 

숏폼의 특징은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관심을 붙잡아 둬야 하니 첫 1~3초가 아주 자극적인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의 도파민 시스템을 망가뜨리며 일상생활의 흥미를 떨어뜨린다. 

당연하게도 도파민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도파민은 보상 시스템의 일부로, 기대나 동기와 관련된 긍정적 감정을 유발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독서를 할 때도 도파민이 나온다. 이 도파민은 지속적으로 우리가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이 도파민이 너무 빠르게 너무 많이 나오게 된다면 그때부터 문제이다. 주식의 폭등은 폭락을 부른다. 이와 마찬가지로 도파민의 과다는 도파민이 나오지 않을 때를 공허하게 만든다. 

연예인들이 수만 명이 오는 콘서트를 한 다음에 공허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는 일상생활에 있는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가치들을 시시하게 보이게 만든다. 

도박, 술, 마약 등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보통 도파민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것들은 장벽이 낮아 시도가 아주 쉽다. 

부자가 되거나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단순 쾌락을 즐기지 않고 의도된 고통을 지속해야 한다. 

의도된 고통이란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 의도된 고통은 짧으면 6개월 길면 3년 5년이 걸릴 수 있다. 

물론 숏폼에 좋은 정보들도 있다는 것을 완전 부인하지는 않는다. 나도 그 이유로 숏폼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숏폼에 중독되어 버리는 것을 경험한다. 

그래서 이제는 아예 보지 않거나, 꼭 봐야 한다면 시간을 정해서 보려고 노력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투리 시간들이 많이 있다. 이 시간들에 숏폼을 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어느 정도 중독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숏폼 중독이라고 한다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숏폼중독에서 벗어나는 길은 '몰입'의 저자로 유명한 황농문 교수가 답을 말해준다. 그것은 바로 한 달 정도 미디어 디톡스를 하는 것이다. 보통 디톡스라고 하면 인체 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미디어 디톡스는 숏폼이 독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한 달 동안 숏폼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 숏폼을 끊고 독서나 운동 등 건전한 취미들을 실행해야 한다. 

그리고 사소한 것들에 행복과 감사를 느껴야 한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작은 성공들을 쌓고 쌓아 큰 성공을 만들어야 한다. 

나무뿌리가 튼튼하지 않고서는 큰 나무로 절대 자랄 수 없다. 피라미드가 높고 위대한 이유는 가장 밑에 깔린 수많은 바위들 때문이다. 

오늘 나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점검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