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려낸 사람들

by 바닷물



최근 들어 나 자신을 대견하게 기특하게 여기는 순간들이 많아졌다. 그 모든 아픔과 절망을 견뎌내어 오늘에 도달한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달까.


올바른 길을 걷고자 하던 나의 수많은 고민들에 답해주는 이 하나 없었기에 직접 몸부림치며 나만의 정답을 찾아 헤매고 또 헤매던. 그렇게 아파하던 그 시절의 나를 꼭 안아주며 괜찮다 네가 이상한 게 아니다 괜찮다, 괜찮다, 또 괜찮다. 모자라도 괜찮고 넘쳐도 괜찮다. 다들 그렇게 살아가니 또 괜찮다. 네가 찾은 답이 정답이 아니었더라도 괜찮다, 새롭게 찾은 답을 향해 다시 나아가면 되니 괜찮다. 어쩌면 정해진 답이 없는 문제라 또 괜찮다. 몇 번이고 속닥이며 토닥토닥.


그러다 문득 그 시절에 내 곁에 함께해준 사람들을 생각했다. 별난 내 곁을 지켜주며 나를 살려낸 사람들. 돌이켜보니 참 많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