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고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by 인디매거진 숏버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A. 저는 핸드백보다 백팩을 선호합니다. 경기도인이라 언제 어떻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간결하고 확실하게 필요한 물품들을 꼭 챙겨 다니거든요.
요즘엔 2021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을 읽고 있습니다, 김멜라 작가님의 <사랑하는 일> 너무 좋더라고요.
오늘은 스케줄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컴퓨터를 하시는 엄마의 뒷모습과 옷차림을 보며 여름을 보았습니다. 저는 여름을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는 물에서 노는 걸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강 수영장에 가는 걸 좋아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몇 해 동안 가질 못했네요...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소개해 보았는데 어떤가요, 제가 누구인지 잘 느껴지실지 모르겠군요, 저의 일상이 궁금하시다면 인스타를 찾아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wisdom_snow
자주 봐요, 우리.


Q. 작품 및 캐릭터 소개도 부탁드린다.
A. <그랑주떼>는 발레 공연을 준비하는 다희의 심리적인 묘사가 보이는 작품입니다. 다희는 발레를 사랑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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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극장 개봉 소감
A. 4~5년 전에 찍었던 작품 속의 저를 보니 지금 참 많이 성장했네요, 더불어 저의 부족한 부분이 보입니다, 더 열심히 잘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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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촬영 당시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
A. 공연하러 나가는 과정을 찍은 장소가 한예종 미술원 지하였는데 워낙 귀신이 나온다는 등등 무서운 소문이 많아서 겁이 정말 많은 저는 촬영 내내(새벽 내내) 화장실도 참고 겨우겨우 참다가 화장실 같이 갈 분을 구해서 가기도 하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Q. 영화 속에서 발레를 해야 했다. 작품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A. 어렸을 때 발레를 해서 진입하는데 두려움은 없었지만 역시나 발레는 쉽지 않더군요. 한 달 동안 발레 선생님과 같이 저와 작품에 잘 맞는 동작들을 찾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다리에 멍이 잔뜩 들어 동생이 썩은 야채 다리 같다고 하더라고요.


Q. '다희'라는 캐릭터는 성장해 나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배역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했나
A. 그렇게 예민하고 토할 지경까지 자신을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며 순간순간들의 스트레스로 인해 잠시 가려져 진짜 춤을 사랑하는 자신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리에서 달리는 장면을 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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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작품 계획이 있다면
A. 현재 카카오 TV <그림자미녀>라는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배우님에게 단편영화란 어떤 의미인가
A. 가장 낮고 누추한 곳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A. 자신이 무엇을 사랑하는지, 지금의 처음은 어땠는지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그랑주떼>를 통해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그랑주떼> (Grand Jet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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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 17분

감독 : 김상규

배우 : 백지혜, 이정민, 경성환, 김대기

스탭 : 각색/연출 김상규 | 조연출 이재미 | 원안 이길우 | 제작 이승욱 | 촬영 김동익 | 조명 김현주 | 미술 정혜연, 조은아 | 편집 안현건, 손연지 | 의상/분장 최진아 | 음악 조광호 | 음향 안효진 | 시각효과 양일석 | 안무 이예은 | 연출부 염지호, 서효주 | 스크립터 성민경 | 촬영부 김호채 | 촬영지원 정다운, 신동찬, 김인석, 조영준 | 조명부 황의규, 김종은, 정소영, 권인호 | 무대조명 윤혜린 | 분장팀 문수지 | 음악믹싱 손세민, 조광호 | 동시녹음 지성혁 | 안무대역 박세진, 이영현 | 색보정 김동익, 김지룡 | 영어자막 성민경


로그라인 : 무용 무대를 앞두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다희는 고난이도 동작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무대감독, 라이벌, 동료들,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 그녀에게는 주변 모든 것이 악몽처럼 느껴진다.


수상/초청이력 : 제12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 - [일반부] 은상 수상 / 제14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 - 집행위원회 특별상 수상 / 제1회 전주단편영화제 - [단편경쟁] 부문 3등상 수상 / 제9회 충무로단편영화제 - [일반/비경쟁] 부문 조명상 수상 /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 [대학부]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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